카페 들어가니까 손님 없고 친구 혼자 있길래 손인사 하고 카운터로 가서 장난쳤거든 막 ‘아이스 아메리카노 샷 빼고 주시고~ 녹차 라떼에 녹차는 빼고 주세요 그리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메뉴 나열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 친구도 막 받아주면서 ‘아,, 손님,, 죄송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냥 물 한잔이에요,,’ 이러면서 놀고 있었거든 근데ㅋㅋㅋㅋㅋ몰랐는데 그 안에 카페 안쪽에 물량창고? 거기에 사장님이 계셔서 우리 대활 들으셨나봐 성큼성큼 나오시더니 겁나 무서운 표정으로 ‘죄송하지만 손님 카페 메뉴로 장난치시는거면 그만해주셨으면 합니다’ 뭐 ㅇ런식으로 말하시길래 나도 놀래도 친구도 놀래서 멀뚱멀뚱 보다가 친구가 나 친구라고 그냥 장난친거라고 하니까 막 미안하다고 하시더라ㅠㅠㅋㅋㅋㅋ 근데 쫌 멋졌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