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새벽에 지휘통제실에서 근무서는데 파견지가 우리 부대가 아니거든? 여기 소대장이 지내 애들 대리고와서 새벽에 회 먹더라 나도 회 진짜 좋아하는데 어제도 회먹고싶다고 노래부르면서 막내 귀찮게 했는데 굳이굳이 회를 사와서 먹더라? 그.. 회 좋아하시나..? 회 좀 ..드시나..? 좀 많은데..회.. 정도는 말해줄 수 있잖아 난 정말 끝까지 기다렸거든 근데 지들끼리 다 먹어버리더라 우리는 그래도 타부대 인원이고 여기 얹혀사는 입장이니까 치킨을 시켜도 나눠주고 짜장면도 일부러 더 시키고 피자도 노나주고 하는데 얘내들은 회 맛있게 먹으면서 회가 왜 녹지? 왜 달지? 이러고있고 부산은 한점에 소주 두잔이라그러고 물에 손소독제를타서 기분을 내니마니 진짜 너무 화가나 저기 회 싫다고했던 이병짬찌는 한접시 다먹고 지들 좋을땐 우리 쏙 빼놓고 지들 아쉬우면 찾고 지들 불리하면 파견지 인원도 있다고 우리 물귀신하고 한번 해보자 니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나도 너네 근무들어와서 핸드폰하는거 다 찌를거고 오늘 회 먹은것도 다 찌를거야 곧 가는 입장에 내가 더 잃을게 많나 니들이 더 잃을게 많은가 한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