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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13l
이 글은 3년 전 (2020/10/25) 게시물이에요
* 떠올라도 최대한 하이라이트만 쓸거야!! 

* 같은 캐여도 길이+설정은 다를 수 있음! 

* 캐해가 부족한 부분은 설정만 쓸거임! 

* 이어지는가 아닌가의 여부는 내 생각대로 쓸거라서 상처받지 말아줘❤️ 

* 하이큐의 경우 스포가 되는 설정은 안쓸거고, 작품 설정과 다를 수 있음! (ex 성인 하이큐캐, 현시대 은혼캐) 

 

 

 

쓰는게 느려서 오래 걸리니 천천히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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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3년 전
닝겐1
헐 센세 저 이런 거 1든 처음 해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복권 1등 된 기분ㅠㅠㅠㅠㅠ 센세도 5등 축하드리구 저 은혼 카무이 될까요??!?
3년 전
글쓴닝겐
카무이에게 매달리는 닝과 좋아해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카무이. 우주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그 옆에 있게 될 닝의 위험도 짐작 가능한 카무이는 닝을 밀어낸다.
닝은 그런 카무이에게 자신을 바라봐달라며 사정한다. 제발 자신을 한 번만이라도 봐달라고, 사랑해주지 않아도 괜찮다며 받기만이라도 해달라고.
카무이는 그런 닝에 대한 마음을 그럴싸하게 묻어두고 닝에게 위협적으로 말한다.
"그럼 어디 한 번 날 위해 죽어봐. 내 애인으로 있고 싶다면 그 정도 각오는 할 수 있겠지?"
"카무이..."
서로를 향한 마음은 같지만 마주한 두 눈은 다른 결과를 바라보는 듯 보인다.

3년 전
닝겐1
하앙 대박저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닝부터ㅜ 행복해 죽는다ㅠㅠㅠㅠㅠㅠㅜㅜㅜ
3년 전
닝겐2
하앙
3년 전
닝겐2
5등 당첨이요? 센세 진짜 축하해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2
저 사쿠사 키요오미요!
3년 전
글쓴닝겐
둘이 연애를 시작한다는 얘기가 돌았을 때, 그의 주변인들과 닝의 주변인들은 경악을 금치못했다.
"너가 사쿠사랑...?", "사쿠사가 연애를? 말도 안돼" "닝, 연애가 그렇게 하고 싶었어?"
연애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사쿠사가 닝과 연애라니.
닝은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무시하려했지만 그럴수록 자신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하는 이들을 향해 더 그에게 애정표현을 해보인다.
"닝, 너무 가까워"
다른 사람들 눈 앞이라고 떼어놓으려는 사쿠사의 품 안으로 더 깊게 파고드는 닝은 우리의 사랑을 잘 보란 듯이 의식하며 사쿠사에게 말한다.
"키요오미, 오늘은 뽀뽀 안해줄거야?"

3년 전
닝겐2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 흐그ㅡ흐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3

3년 전
닝겐3
쿠로 오여!!! ㅠ❤️

+센세 오등이라니 당첨 한 번도 안 된 나로 썬 너무 부럽습니다

3년 전
글쓴닝겐
자신의 오빠와 어릴적 부터 친했던 쿠로오 선배. 닝은 사실 그 선배가 싫었다.
정확히는 어릴 적 부터 자신의 집에 놀러오는 그가 불편했다. 어째서 우리집에서 내가 손님 눈치를 보며 돌아다녀야 해?
어느 순간 부터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한 닝은 방 밖으로 나올 때 마다 일부러 쿵쿵 발소리를 크게 내며 돌아 다녔다.
저 쪽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닝이 알 바 아니었다.
그렇고 몇 년이 지난 현재, 남아서 학급 정리를 도와주던 닝이 해가 지고 한참이 지난 시간에 하교를 되었다.
자신의 친오빠는 전화를 해도 전혀 받지 않아 닝은 한숨을 쉬며 교문을 나섰다.
"닝"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 돌아 보니 쿠로오가 활짝 웃으며 서있다.
쿠로오는 닝을 향해 뛰어와서는 닝 옆에 서서 같이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 집에가면 위험할텐데?"
"어쩔 수 없지. 이 선배가 안전히 모셔드려야하는 수 밖에."
"너 나 되게 싫어한 티 냈던거 기억나?"
쿠로오는 닝을 향해 조잘조잘 떠들어 댔고 닝은 별 반응 없이 들어주고 있었다. 그런 닝을 향해 쿠로오는 시원하게 웃으며 말했다.
"늦게 끝날 것 같으면 이 쿠로오 선배한테 말해. 그 때도 안전하고 즐겁게 모셔줄게."

3년 전
닝겐3
어침부터 이런 보배로운글 보다니 저는...죽어요...😭❤️❤️❤️❤️❤️
3년 전
닝겐4

3년 전
닝겐4
보쿠토요!
3년 전
글쓴닝겐
보쿠토와 닝은 어릴 적 부터 친했고 닝은 보쿠토를 좋아했다. 소꿉놀이로 부부가 된다고 떼쓰는 거? 그건 껌이지, 함께 목욕도 같이 했던 사이인 걸.
그렇지만 학교에 들어가고 한 학년씩 올라갈 수록 닝의 손을 꼭 붙잡고 놀이터로 뛰어갔던 보쿠토는 운동에 빠지고 동성친구와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닝은 그런 그를 보며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서운함을 가지기도 했다.
그게 반복된 결과, 둘은 전처럼 가깝게 지내지 못하고 인사만 겨우 밝게 하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어느 날, 닝은 과거가 그리워 보쿠토가 있을 법한 체육관으로 갔고, 그 곳에서 보쿠토는 혼자 배구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닝은 일부러 소리 내어 체육관을 들어갔고 보쿠토는 어릴 적 처럼 해맑게 웃으며 자신을 향해 인사했다.
닝에게 관심이 없는 듯 보이는 보쿠토는 계속해서 공을 때렸고 닝은 그런 그를 향해 자신이 온 이유를 전했다.
"나 너 보고싶어서 온 거야. 우리 어릴 때 즐거웠던 기억 따라서 온 거야. 너랑 부부놀이 한 거 못잊어서 온 거라구..."
그럼에도 스파이크를 멈추지 않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닝은 자신은 가보겠다며 체육관을 나서려 문 고리를 잡았다.
"닝, 잠깐만. 나도 하고 싶은 말 있어. 근데 정리하고 말해야 할 것 같아.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줘."
닝은 그 소리에 뒤를 돌아봤고 우뚝 서 있는 그의 목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3년 전
닝겐5

3년 전
닝겐5
나 히루가미!!!
3년 전
글쓴닝겐
닝과 히루가미는 올 해 처음 같은 반이 되었다. 근데 어떻게 친해졌냐고? 그건 모른다. 원래 친구라는 건 갑작스럽게 맺어지게 되는 것. 두 사람도 그렇다.
동성친구들 처럼 밥을 같이 먹고, 쉬는 시간에 같이 보내거나 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둘이 있을 때 편하게 대화하며 웃을 수 있는 정도의 친구였다.
..그리고 최근, 닝은 밤에 이불 차는 일이 많아지게 됐다. '내가 왜 히루가미 생각을 해? 왜 걔의 깊은 곳이 궁금해??'
닝은 그런 일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옆에 있어도 그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얘가 원래 이렇게 잘생겼나?'
닝이 설렘인지, 호기심인지 모를 감정에 허우적 대며 그를 빤히 보는게 일상이 되었고 히루가미는 그 걸 아는지 모르는지 평소처럼 닝을 대했다.
그게 반복되고 닝은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졌다. 난 히루가미를 좋아한다.
평소처럼 둘이 대화를 하던 히루가미와 닝. 히루가미는 화기애애하던 대화를 멈추곤 닝을 빤히 쳐다봤다.
닝은 금방이라도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애써 진정하며 히루가미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히루가미는 금세 웃으며 말했다.
"아니, 너가 나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뭐, 아니면 다행이고."
닝은 그에게 자신감 뭐냐며 크게 웃어 넘겼지만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는 느낌이 뭔지 그 날에서야 알게되었다.

3년 전
닝겐6

3년 전
닝겐6
키타상!
3년 전
닝겐6
5등이라니 축하드려요!!!
3년 전
글쓴닝겐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은 어느 날. 닝은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있다. 평소보다 힘 준 머리와 화장, 평소엔 꺼내보지도 않던 원피스와 구두로 자신을 꾸민 후 전신 거울 앞에 서서 한참을 자신의 상태를 확인했다. 오랜 고민 끝에서야 자신의 상태를 만족했는지 집 밖으로 나섰다.
닝이 향한 곳은 자신의 집과는 거리가 좀 먼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다. 그녀는 누군가를 찾는 듯 안을 한 번 훑어 보았고 자신이 찾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그 자리로 갔다. 닝을 기다린 남자는 키타 신스케. 그는 닝을 향해 부드럽게 웃으며 일어나서 의자에 편히 앉을 수 있는 배려를 보였다. 그리고 둘은 처음 만난 사람 치고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나갔다.
부모님이 마련한 소개팅 자리는 상대가 누구라도 불편하기 마련이지만 키타는 닝을 배려하는 태도로 대했다. 닝이 불편해할만한 질문은 일체 하지 않았고, 어제도 만난 듯이 편하게 대화를 이어 가 주었다.
그런 그의 태도에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하며 생각한 닝도 만나기 전의 불편한 마음을 금세 잊었고 이런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식사를 마친 둘은 식당을 나왔고 키타는 닝에게 자신이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로 안내했다.
창 밖으로 기분 좋은 얼굴로 바깥을 구경하던 닝과 별 표정 변화 없이 운전을 하던 키타. 키타는 앞을 향한 시선을 떼지 않고 입을 열었다.
"닝씨도 사실 이런 부모님 강요에 의한 자리 불편하셨죠? 저에 대한 호기심도 없을테고.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사실 전 결혼 하고 싶은 마음 없어요. 나중엔 어떨지 몰라도 제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나가라는 압박으로 나온거예요. 닝씨도 그러실거예요."
닝은 키타를 바라봤지만 키타는 닝을 바라보지 않았다.
"솔직히 부모님들 뜻대로 결혼한다고 해도 남들 처럼 잘 살 자신이 없어요. 한 번 해보는 경험치고는 뒤에 올 수식어가 너무 무겁잖아요. 부모님껜 닝씨한테 화살이 돌아가지 않게끔 잘 말씀드릴게요. 오늘 저랑 함께한 식사가 싫지 않았었으면 좋겠네요."
닝의 집 앞에 도착하고 닝은 마음 한구석이 서운한 기분이 들었지만 티를 내지 않고 그를 향해 헤어짐의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키타 또한 식사할 때 처럼 부드러운 미소로 닝을 향해 인사했다.
"분명 좋으신 분 만나실 거예요. 그럼,"

3년 전
닝겐7
와우대밧
3년 전
닝겐7
부럽다아아ㅠㅠㅠㅠㅠㅠ 오이카와용~
3년 전
글쓴닝겐
"닝, 제발 나 좀 봐봐."
닝은 몸을 돌린 채 자신을 부르는 오이카와를 무시하고 책에 시선을 고정했지만 자신의 팔을 흔들어 대는 오이카와가 방해가 되어 소리를 빽 질렀다.
"하지마! 나 잘거야, 건들지마!"
불쌍한 얼굴을 하고 있는 오이카와를 소파에 두고 닝은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파고 들었다.
결혼을 한 지 얼마 안된 오이카와와 닝.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겠다고 한 오이카와는 닝과 약속한 시간을 넘겨 집에 들어왔고 그에 닝은 단단히 화가 나버렸다.
사실, 약속 한 시간을 넘기긴 했지만 닝이 그렇게 화낼만큼 늦은 시간도 아니었다. 닝이 불같이 화를 낸 이유는 불안함이었다. 썸을 탈 때, 연애를 할 떄도 그는 인기가 많았다. 여자친구가 있음을 아는데도 여자들은 그에게 틈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 틈을 파고드려 했다. 오이카와는 틈도 없었고 닝만 바라봤지만 닝은 혹시 하는 마음에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다 했지만, 여자가 있으면 어떡하지? 그 자리에 여자들이 끼어들어 버리면 어떡하지? 생각한 닝은 내심 오이카와가 약속한 시간 보다 빨리 돌아와주길 바랐다.
살금살금 방으로 들어 온 오이카와는 이불을 뒤집어 쓴 닝을 한참 바라보고는 닝 옆자리에 누워 그녀의 허리를 꼭 끌어 안았다.
"나 진짜 일찍 오려고 했는데, 이와짱이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엄청 취해서 택시 태워 보내주느라 그랬어. 진짜 그거 때문이야."
오이카와는 뒤돌아 누워 있는 닝의 귓가에 조곤조곤 얘기했다. 닝은 화가 가라앉지 않은 채로 뒤를 돌아 그의 눈을 바라봤다. 그의 눈엔 거짓 하나 없어 보였지만 자신이 얼마나 걱정했는지를 생각하면 화를 쉽게 풀 수 없었다.
"토오루, 나 말은 안했지만 연애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토오루가 잘생겨서, 인기 많아서 불안해. 늦게 온 것도 혹시 다른 여자 때문이 아닐까 걱정했어."
오이카와는 닝의 말을 듣고 눈이 땡그래졌지만 이내 미소 지으며 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춰 주고는 자신의 품에 꼭 껴안았다.
"난 닝이 불안해 하는 거 보고 싶지 않아. 지금은 술냄새가 나서 싫겠지만, 내일 쉬는 날이니까 일어나면 잔뜩 사랑해줄게. 닝이 불안해 하지 않을만큼."

3년 전
닝겐7
아 센세... 글 왜 이렇게 잘 쓰세요...? 아 진짜 너무 좋아서 어카지 심지어 부부래 부부... 진짜 말로 다 못할 만큼 킹갓제네럴엠페러다이아몬드골드핸드센세... 아침부터 큰선물 주셔서 감사함다 따흐흑 사랑해요❤️❤️❤️
3년 전
닝겐8
오오 👏👏👏👏👏👏👏후타쿠치!
3년 전
글쓴닝겐
"선배,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 것 같은데요?"
닝은 그렇게 말하는 후배 앞에서 끙끙 대며 프린터를 이리저리 건들였다.
자신의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저의 후배를 위해 프린터기를 알려주겠다고 멋있게 나섰던 닝은 자신이 해보겠다는 후타쿠치를 말리고는 프린터를 이리저리 살펴봤다.
후타쿠치는 작게 한숨을 쉬며 닝을 바라봤다. 닝은 자꾸 '이게 왜 이러지.. 이렇게 하면 되는데.. 이걸 눌러야 하나..?' 하며 자꾸 이것저것 건들였다.
열정만 넘쳤던 닝이 후타쿠치의 사수를 자처하며 이것 저것 친절하게 알려줬지만 기계 부분에선 자꾸 하나씩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후타쿠치가 자신이 하겠다고 해도 닝은 후타쿠치의 등을 팡팡 쳐대며 잘 보고 있으란 말만 해서 이제는 그냥 얌전히 바라보고만 있는다.
평소라면 금방 해결하고 '알겠지? 이렇게 하는거야~' 라고 기세 등등하게 웃는 닝이었지만 이번 프린터는 닝이 몇분 째 쩔쩔 매고 있었다.
그렇게 자꾸 이것저것 눌러대던 닝이 마침내 작동하는 프린터를 보며 뿌듯하게 웃다가 후타쿠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자, 잘 봤지? 이럴땐 이걸 눌러주는거야! 이거 진짜 어렵게 고친거니까 혼자서 못하겠으면 날 불러!"
후타쿠치는 그런 닝을 보며 어이없지만 웃기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닝에게 말했다.
"네, 오래 걸렸지만 감사해요. 어려운 거 알려주셨으니까 오늘 저녁 사드릴게요. 시간 비워놔요. 있었으면 펑크내시고요."

3년 전
닝겐8
하앙 후타쿠치💕💕💕💕💕💕💕💕💕💕💕💕💕💕💕💕💕💕💕💕💕💕💕💕💕💕💕💕센세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9
우오
3년 전
닝겐9
아츄무요🤍🤍🥰🥰
3년 전
글쓴닝겐
"돼지야, 다음 시간 뭐더라?" "돼지야, 숙제 좀 보여주면 안되나?"
돼지. 아츠무가 닝을 부르는 별명이다. 처음 들었을 떈 닝도 진심으로 화를 내며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아츠무는 그런 닝에게 '돼지 귀엽지 않나. 닝돼지도 귀여운데 와?' 라고 하며 계속해서 부르는 탓에 닝도 이제는 체념했다. 한 번은 진지하게 고민하며 아츠무에게 자신이 그렇게 뚱뚱하냐며 물었지만 아츠무는 전혀 아니라는 듯이 부정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다.
"야, 츠무. 너 왜 자꾸 닝한테 돼지라고 하노."
"돼지 귀엽지 않나, 만화같은데 보면 돼지들 귀엽던데"
"실제 돼지는 그렇게 안귀엽다, 닝 상처 안받겠나."
아츠무는 오사무와 대화를 하다 오사무의 질문에 답지않게 깊이 생각했다. 오사무와의 대화를 마친 아츠무가 교실에 들어왔을 땐 교실에 혼자 엎드려 있는 닝이 있었다.
그녀를 향해 가까이 다가가니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었다. 아츠무는 크게 당황하며 닝에게 무슨일이냐 물었다.
닝이 운 이유는 다른 남학생이 자신을 향해 돼지라고 부른 것. 닝이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했던 것. 아츠무가 돼지라고 부른 건 진짜 돼지같아서라고 한 것. 닝은 그러면서 아츠무에게 너가 제일 나쁘다고, 왜 그런 별명을 지어갖고 그러냐고 화를 냈다.
아츠무도 닝의 얘기를 듣고 그 남학생에 대해 크게 분노했지만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 닝에 당황하며 어버버 했다.
그러면서 닝의 어깨를 부자연스럽게 살살 토닥이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아... 아니, 나는 니가 귀....여워서... 돼지 귀엽지 않나... 와, 그... 피글렛도 귀엽고... 미안타 닝아..."
닝이 진정을 해서야 아츠무는 안심했고 돼지라고 부르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닝에게 약속까지 했다.
그 일이 있은 후 아츠무는 그 남학생을 따로 불러 무서운 얼굴을 하고는 닝 놀리지 말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닝의 귀까지 들어가진 않았다. 그러면서 닝 얘기가 나오면 혹시 닝을 욕하는 말일까봐 표정을 한 껏 굳히고는 그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3년 전
닝겐9
우아... 분량 무슨 일이에요 센세...😭😭😭😭 너무너무 고마워요 ❤️❤️❤️❤️❤️❤️❤️❤️❤️❤️❤️💙 끄아악
3년 전
닝겐10

3년 전
닝겐10
쿠니미요!
3년 전
닝겐10
축하드려요🎉🎉
3년 전
글쓴닝겐
닝과 다정히 얘기하는 한 남자. 둘은 연인관계인 듯 보였다. 남자의 손을 꼭 잡고는 놓을 생각이 없는 닝과 그런 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남자. 짧은 대화를 나누던 둘은 닝이 남자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서야 끝났고 남자는 갈데가 있다며 가버렸다. 그리고 그런 둘을 바라보고 있는 쿠니미.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닝의 옆에는 그 남자가 아닌 쿠니미가 있었지만 둘의 관계는 끝나버렸다.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홀해서. 둘이 가볍게, 마음 없이 만난 건 아니었지만 왜인지 깊이 빠져드는 사랑은 하지 못했다. 그랬기에 둘은 서로에게 소홀해졌고 마음도 빠르게 식어버렸다.
헤어지고 나서 누군가가 묻는다면 둘 다 자신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고 말 할 수 있었지만 서로에게 ‘날 사랑하긴 했던걸까?’ 하는 의심을 할 정도였다. 상대방의 진심을 몰랐던 둘은 결국 내가 더 사랑했으니 내가 이 사랑의 피해자다 라고 여겼다. 그리고 닝은 일부러 쿠니미의 앞에서 다른 남자로부터 너에게 받은 상처를 치료하겠다는 식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연인에게 사랑스럽게 웃던 닝은 그가 자리를 떠나자 자신도 갈 길을 가기 위해 발을 옮겼고 눈 앞의 쿠니미를 향해 얼굴을 굳혔다.
쿠니미는 표정 변화 없이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닝을 향해 말을 툭 던졌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부러 내 앞에서 그러는 거 다 알아.”
“...”
“그리고 난 신경도 안쓰고.”
“...”
“근데 그거 좀 유치하지 않아?”
닝은 얼굴을 찡그리며 쿠니미를 한 번 노려보고는 홱 가버렸고 쿠니미도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3년 전
닝겐10
와 뭐야 고마워요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11
오등??
3년 전
닝겐11
저는 켄마요! 오등 축하드려요!!!❤❤❤❤ 부럽다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게임 좋아하는 남자 만나면 고생한다, 너”
따위의 소리를 들었던 닝은 그런 말을 무시하며 켄마를 만났고 현재 닝은 그와 같은 취미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그가 하는 게임에 하나씩 손을 대보기 시작했다.
머리가 지시하는 명령을 듣지 못하고 제 멋대로 움직이는 손에 처음엔 관두자는 생각을 여러번 했지만 ‘같은 취미’를 위해 조금씩 노력했다.
닝의 노력이 빛을 발해 그와 나란히 앉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켄마가 슬쩍 슬쩍 봐주긴 했다.
켄마가 일부러 져주는 것을 알게 된 닝은 “절대 봐주지 마!”라며 말했고 켄마도 닝에게 알겠다고 대답했다. 둘이 게임을 하는 도중, 켄마가 닝을 보자 닝은 힘겨워 하며 컨트롤러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런 닝을 보며 이번에도 켄마는 일부러 져줬고 닝의 승리가 되었다.
닝은 켄마를 보며 해맑게 웃고는 “내가 이겼다! 어때! 나 완전 늘었지?” 라며 그의 품에 안겼다. 켄마도 웃으며 “응. 많이 늘었어. 닝 잘하네.” 라며 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켄마는 열심히 하려는 닝의 모습과 이겼을 때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다음엔 어떻게 져줄까하는 고민을 했다. 닝이 즐거워 하는 모습이 켄마에겐 늘 새롭고 행복했다.
“켄마! 다음에도 내가 이길테니 긴장해!”
“다음엔 절대 안질테니 닝도 긴장해”

3년 전
닝겐11
아니 이렇게 길고 재밌게 써주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 감동이고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좋은하루보내세욤❤ 같은취미 있으려고 노력하고 즐기는게 보기좋네요!!
3년 전
닝겐12
센세 5등 축하합니다!!❤️❤️ 저는 스나요❤️❤️
3년 전
글쓴닝겐
콕, 콕
자신의 어깨를 찌르며 부르는 뒷 사람에 닝은 고개를 돌려 뒤의 그를 쳐다봤고 동시에 자신의 볼이 곧게 뻗은 손가락에 찔러졌다.
“아아-! 또 당했잖아! 하지마!”
왁왁 대는 닝을 향해 스나는 재밌다는 듯이 큭큭 웃었다. 닝은 무섭지도 않게 눈에 힘을 주며 스나를 쳐다봤고 반듯이 있던 의자를 돌려 스나와 마주보게 앉아서 읽던 책을 마저 읽기 시작했다.
“놀자고 부른건데 책이나 보고.”
그의 말을 들은건지, 만건지 닝은 책에서 눈을 못 떼고 있다. 스나는 턱을 괴고는 닝의 얼굴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닝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한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는 다시 책을 읽었다.
스나는 얼굴을 가린 닝의 손목을 잡아 내리고는 다시 닝의 얼굴을 관찰했다. 그리고는 흘러내린 닝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주었다. 닝은 고개를 들어 스나를 쳐다봤다.
“나 책 보고 있잖아. 방해하지마.”
“나보다 머리카락이 더 방해였을텐데.”
닝은 결국 책을 덮고 책상위에 엎드려 스나의 손을 만지작 거렸다. “뭐라고 썼게? 맞춰봐.” “모르겠어. 다시 써봐.” “이제 알겠어?” “아니, 모르겠어.”
손바닥에 글씨를 쓰며 놀던 닝은 노곤한지 무거운 눈꺼풀을 꿈벅꿈벅 감았다 떴다. 스나는 그런 닝을 보고 자도 된다는 듯이 닝의 손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닝은 그의 손길과 온기에 곧 잠이 들었다.

3년 전
닝겐12
센세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글 읽으니까 너무 좋네요 하아앙 센세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3년 전
닝겐13
하이쿤 미야 아츠무요! 로또 5등이라니... 축하합니다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에겐 요즘 큰 고민이 있다. 바로 최근 들어 닝이 신경 쓰인다는 것. 더 정확히는 닝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하는지를 고민했다.
원래의 자신의 성격대로라면 대놓고 티를 내며 자신을 어필하겠지만 닝에게 그게 먹힐지가 걱정이었다. 힘들게 결정을 내려도 닝 앞에만 서면 결정이 리셋 되어버려 아츠무는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아츠무는 닝 앞에만 서면 쑥맥이 되어버리는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차라리 닝이 자신에게 고백해줬으면 하는 바람까지 생겨버렸다. 그렇다면 단번에 받아주고 있는 힘껏 안아줘버릴텐데.
“사무, 내 죽으면 사인은 상사병일거다.”
“아 쫌, 지겹다 진짜.”
“내랑 안이어질거면 누구랑도 안이어졌음 좋겠다.”
자신을 벌레 보듯 하는 오사무를 무시하고는 또 다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멍한 얼굴을 한 아츠무의 등 뒤로 닝이 ‘왁!’ 하며 나타났다. 갑자기 어깨에 닿은 손에 아츠무는 까무러치게 놀랐다.
“어... 엄청 놀라네... 괜찮아?”
아츠무는 놀란 얼굴로 자신의 왼쪽 가슴을 부여 잡고는 닝을 쳐다봤다. 오사무는 둘이 얘기하라며 자리를 떠났고 닝은 오사무를 향해 잘가라며 손을 흔들었다.
“아츠무 고민 있어? 나한테 말해봐봐. 이 누나가 고민 해결해줄게!”
아츠무의 속을 알 리가 없는 닝이 웃으며 그를 쳐다봤다. 아츠무는 그런 닝을 멍하니 쳐다봤다. 네, 누나. 누나가 나랑 사귀어주면 해결돼요.
“고민같은 거 없다. 그냥 신경쓰이는게 있어가...”
“음, 배구? 아츠무는 잘하니까 평소처럼만 하면 될거야!”
닝은 아츠무의 등을 팡팡 치며 힘내라고 응원했다. 그리고는 아츠무의 양손을 잡아 주먹을 쥐게 하고는 “화이팅 화이팅” 이라며 밝게 웃었다.
갑자기 닿은 손길에 아츠무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
“야 사무, 아까 닝이 내 손 잡았다. 하... 어떻게 해야하노.”
“뭘.”
“결혼식은 어디서 올려야 하노.”

3년 전
닝겐13
하아아아앙 ㅠㅠㅠㅜㅠㅠㅠㅠㅠ 이렇게 길고 귀여운 글이라니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센세❤🌷❤
3년 전
닝겐14
켄마요!!ㅎㅎ 로또 츄~카~합니다~~ 🥳🎉
3년 전
글쓴닝겐
“코즈메 손. 아이 착하다. 역시 똑똑하네 코즈메는.”
닝은 웃으며 코즈메를 쓰다듬었다. 오구오구하던 닝은 코즈메의 턱을 긁어주기 시작했다.
“코즈메 기분 좋아요~?”
“닝, 제발 걔 이름 좀 바꿔줘.”
켄마는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닝에게 말했다. 닝은 코즈메를 쓰다듬는 손길을 멈추지 않은채 켄마를 바라봤다.
어느날 길에 버려진 고양이를 닝은 집으로 데려왔고, 어디에도 보낼 곳이 없어서 결국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 삼색 고양이의 이름을 한참을 고민한 닝은 고양이와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켄마를 번갈아 보다가 둘이 닮은 것 같다며 이름을 코즈메라고 짓겠다고 말했다.
켄마는 그게 뭐냐며 그냥 삼색이라고 부르자 했지만 닝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닝이 고양이를 코즈메라고 부르지만 켄마는 절대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
고양이의 이름 바꾸기를 포기한 켄마였지만 가끔 못 참겠다 싶을 땐 제발 바꾸자고 닝을 설득하려 했다. 그럴때마다 닝은 켄마에게 “코즈메는 코즈메고, 켄마는 켄마잖아?” 라고 말하며 코즈메를 부둥부둥해주었다.
결국 켄마가 한숨을 내쉬며 소파위에 누워버렸고 닝은 살금살금 켄마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켄마... 화...난거야...?”
“그건 아니고, 내가 고양이가 된 기분이라 좀 그래.”
닝은 코즈메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누워있는 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쪼그려 앉아 그의 입술에 진하게 뽀뽀했다.
“코즈메는 이런거 못해.”
켄마는 닝을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자신의 위로 닝을 포개어 안아버렸다.

3년 전
닝겐14
와.. 센세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정성 진짜 무엇이죠ㅠㅠㅠㅠㅠ 글도 너무 귀엽고 켄마도 아주 미쳐버립니다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아서 머리 깼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다음엔 센세 로또 상위권 길 걸으시길ㅠㅠㅠㅠ 😘😘😘😘😘❤️❤️❤️❤️❤️❤️❤️❤️❤️❤️❤️
3년 전
닝겐34
하 박사님..
3년 전
닝겐15

3년 전
닝겐15
보쿠토요 ㅠㅠㅠ🦉🖤 로또 축하축하!!
3년 전
글쓴닝겐
“대회 끝나면 다시 연락할게. 그동안은 배구에 집중해.”
보쿠토에게 문자 하나를 남겨놓고는 닝은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을 던졌다.
최근 배구 시합이 얼마 안남아 닝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준 보쿠토에게 닝이 단단히 삐치게 되었다. 처음 닝이 서운한 티를 냈을 땐 보쿠토도 미안해하며 닝의 기분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지만 정말 며칠 안남은 현재, 하루 조차도 닝과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닝이 보쿠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서운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나름 배려하는 척, 화난 티를 내며 보쿠토에게 문자를 보낸 닝은 금방 후회하고 말았다.
보쿠토도 피곤하고 이것저것 스트레스일텐데 자신이 더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버린게 아닐까 생각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할 수만 있다면 보낸 문자를 취소하고 싶었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져 버렸다. 보쿠토가 문자를 보게되면 고생하는건 부원들이려나. 닝은 복잡한 마음에 이불을 뻥뻥 차댔다.
그래도 내심 연락을 기다렸던 닝이지만 밤이 될 때까지 문자 한 통 조차 하지 않는 보쿠토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자버렸다.
아침이 되어 눈도 제대로 못 뜬 채로 핸드폰을 찾는 닝의 앞에 누군가가 쪼그려 앉아있는 것을 보고 닝은 화들짝 놀랐다.
“코타로...?가 왜 여기 있어...?”
보쿠토는 비에 젖은 강아지마냥 불쌍한 얼굴로 닝을 쳐다보고 있었다.
“닝... 화 많이 났어...?”
닝은 멍하니 그를 쳐다보다가 삐친 얼굴을 하고는 보쿠토를 향해 양 팔을 벌렸다.
“얼른 안아줘.”
보쿠토는 쭈뼛쭈뼛 거리다가 닝을 자신의 품에 안았다. 그러면서 미안해 미안해 하며 닝의 등을 쓰다듬었다.
“코타로 미안해. 내가 너무 어리광 부렸어. 그래도 당분간 배구에만 집중하라는 말은 진심이야.”
보쿠토는 닝을 떼어내 닝의 얼굴을 한 번 쓰다듬고는 다시 닝을 품에 껴안았다. 그리고는 대회가 끝나면 못해줬던 것들을 다 해주겠다며 닝에게 약속했다.

3년 전
닝겐15
와 하아아아아앙 고마워요 센세. ㅠ ㅠ 🦉🖤🖤🖤🖤🖤🖤🖤
3년 전
닝겐16
축하해요🥳🥳
사쿠사 키요오미 부탁드립니당

3년 전
글쓴닝겐
"나 오늘 늦을 것 같으니까 먼저 자, 키요오미"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들어가겠다고 미리 언질을 해놨던 닝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하하호호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더 늦어질 것 같자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남겨놓고 핸드폰을 가방에 다시 넣어 대화를 다시 이어갔다.
지잉- 지잉-
그의 답장인지, 전화인지 모를 진동 소리가 가방 안에서 울렸지만 닝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전혀 알지 못했다.
어느덧 시간은 열두시가 훨씬 지나가고 다들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집이 먼 친구들은 택시를 잡느라 바빴고 어느 친구들은 비틀대는 닝을 부축하느라 바빴다. 닝은 부축해주는 친구들의 손을 놓으며 안취했다고 하며 멀쩡한 척을 했지만 닝의 상태는 누가봐도 만취한 상태였다. 결국 닝을 부축하던 한 친구는 닝의 가방을 뒤져 핸드폰을 꺼낸 후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 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사쿠사가 도착하고 친구들은 닝을 그에게 넘기고 나서야 집에 갈 수 있었다. 닝을 부축하는 사쿠사의 표정은 잔뜩 찡그리고 있었다. 그런 그의 맘도 모르고 닝은 그에게 꼭 안기며 웅얼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댔다.
"키요오미, 나 진짜 하나도 안취했는데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서 잘 못 걷는거야. 응? 알겠어? 응?"
"알았으니까 조용히 가자."
그의 옆구리에 파고든 채 걷던 멈춰 서서 닝은 사쿠사의 얼굴을 올려다 보며 '잘생겼네 우리 키요오미' 하며 베시시 웃었다. 그런 그녀를 사쿠사 또한 내려다 보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앞에 보고 걸어."
"부끄럼쟁이네~"
집에 도착한 둘. 사쿠사는 닝을 소파에 눕혀 놓고 화장부터 지워주기 시작했다. 꿈틀 대던 닝이 가만히 있게 되자, 사쿠사도 빠르게 화장을 지워줄 수 있었고 닝의 옷을 갈아입혀 주는 것도 수월하게 해줄 수 있었다. 그녀의 몸 위로 담요를 덮어 주고는 가만히 내려다 본 사쿠사는 생각했다. '내일 어떻게 혼을 내줘야 하나.' 한참을 내려다 보던 사쿠사는 바닥에 앉아 소파에 등을 기댄 채 잠이 들었다.

3년 전
닝겐16
아 센세 사랑해요ㅠㅠ 다정한 키요도 사랑한다ㅠㅠㅠ
3년 전
닝겐17
마츠카와 ㅠㅠㅠㅠㅠㅠㅠ 쓰닝 축하해 ㅠㅠㅜㅜ!!!
3년 전
글쓴닝겐
"진짜 웃기지 않아요? 고작 커피 한 잔 사면서 레스토랑급 서비스를 원한다니까요?"
닝의 얘기를 듣는둥, 마는둥, 마츠카와는 느리게 끄덕이며 잔에 꽂아진 빨대를 쫍쫍 빨고만 있었다. 둘은 닝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자주 오던 마츠카와와 친해지게 된 계기는 닝이 그의 옷에 음료를 쏟아버렸고, 괜찮다며 손사레를 치는 마츠카와에게 기어이 세탁비를 목적으로 번호를 주게 되어 점점 연락하기 시작하고 친해지게 되었다.
친해지고 난 후에 마츠카와는 가끔씩 마감시간에 카페에 가서 닝을 집까지 바래다 주거나, 쉬는날 카페가 한가할 시간에 가서 닝의 말상대가 되어주었다.
"이 놈의 카페, 그만두던지 해야지."
"그 말만 서른 두 번째 인가?"
"…"
그의 질문에 대답이 없는 닝을 보며 마츠카와는 푸스스 웃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닝의 상황을 마츠카와는 잘 알고 있었다. 닝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저씨 회사에 저 좀 꽂아주세요' 라고 말할 때 마다 마츠카와는 '내가 회사를 차리면 그러도록 할게' 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닝은 답답한지, 자신의 앞에 놓여진 커피에 들어간 얼음을 와작와작 씹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시계를 보다가 마감시간이 다 된 것을 알고 정리할 동안 기다려달라고 그에게 말했다. 마츠카와는 그녀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니폼까지 다 갈아입고 나온 닝이 그와 카페를 나와 집으로 향했다. 마츠카와가 늦게 올 때마다 자신의 집에 데려다 주는게 닝에겐 익숙해졌다. 닝은 터덜터덜 걸어가며 마츠카와에게 갑작스럽게 직장 생활을 어떠냐고 물었다. 마츠카와는 별 고민없이 솔직하게 말했다.
"뭐, 윗사람한테 잘 보이려고 사바사바하고 그렇지."
"우와 아저씨 진짜 딱해요."
닝은 말하며 키득거렸다. 카페가 닝의 집과 그리 멀지 않은 덕분에 닝의 집 앞까지 금방 도착했다. 닝은 마츠카와를 향해 오늘도 데려다 줘서 고맙단 인사를 했다. 마츠카와는 닝이 들어갈 때 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집으로 들어가려던 닝은 멈칫 하더니 뒤를 돌아 할 말이 있다는 듯이 그를 바라봤다.
"저 며칠 뒤에 결과 나오니까 좋은 결과 나오길 아저씨도 기도해야 돼요."
"난 무교인데?"
"아 진짜! 아저씨 진짜 재미없어. 완전 아저씨야."
"잘 되면 밥 사줄게. 얼른 들어가."
닝은 손을 휘적휘적 흔들고는 집으로 들어갔고, 마츠카와는 그제서야 발을 돌렸다.

3년 전
닝겐18
헉 축하해요!!!!! 보쿠토요!
3년 전
글쓴닝겐
부엉이 조련사. 후쿠로다니 배구부의 부원들은 닝을 그렇게 불렀다. 보쿠토의 여자친구이면서 매니저인 닝은 보쿠토의 텐션이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할 때마다 그를 능숙하게 진정시켰다. 쉴 때는 보쿠토를 부둥부둥 해주기도 하면서 그의 멘탈을 잘 관리해주는 부엉이 조련사였다. 그 덕분에 부원들은 편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
닝만 희생하는 연애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닝이 '부엉이 조련사'가 되는 건 부활동 중에만 해당했다. 부활동 외의 둘이 함께 있는 시간에는 오히려 보쿠토가 닝을 더 부둥부둥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치만 닝이 보쿠토의 멘탈 관리를 못 해주는 경우도 있다.
"보쿠토상, 제발 좀 진정하세요. 자꾸 실수하시잖아요."
"아카아시… 난 안되겠어… 난 틀렸어…"
아카아시는 이마를 짚었다. 닝이 보쿠토 멘탈 케어를 해주지 못할 땐 그 것이 아카아시의 몫이었다. 아카아시는 보쿠토가 제 컨디션을 찾길 도와주고 있었고 닝은 일지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아카아시에게 어느 날 보다 길게 느껴졌던 부활동 시간이 끝났다. 부원들은 정리를 한 뒤 다들 집에 갔고 보쿠토와 닝만 남아 남은 물품들 정리를 하고 있었다. 보쿠토는 닝의 기분이 안좋아 보여 슬금슬금 눈치를 봤다.
"어… 닝… 우리 이제 갈까…?"
"응."
체육관 문까지 걸어 잠근 보쿠토가 닝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닝은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보고 걸었다. 보쿠토는 일부러 그녀가 웃을 수 있도록 재밌는 이야기를 혼자 하고 있었다.
닝이 한달에 한 번, 그 날이면 남들보다 배로는 예민해진다. 보쿠토도 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가 되면 닝의 기분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보쿠토는 이야기를 하다 '아 맞다!' 하며 닝의 손을 놓고는 주머니를 뒤져 초콜릿 하나를 꺼냈다. 닝이 그를 빤히 쳐다보고 있자 보쿠토는 닝에게 '아-' 라고 하며 입을 벌리라는 신호를 보였다. 닝은 그를 따라 입을 아- 벌렸다. 그리고 닝의 입에는 달콤한 초콜릿이 들어왔다. 닝이 초콜릿을 우물우물 씹는 것을 보고 보쿠토는 만족스럽다는 웃음을 지었다.
닝이 보쿠토를 떙그란 눈으로 쳐다보자 보쿠토는 웃는 얼굴을 계속 하고는 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갈까?"
보쿠토는 닝의 손을 다시 꼭 잡고는 집으로 향했다. 닝도 보쿠토의 손을 꼭 잡으며 그에게 좀 더 가까이 붙었다.

3년 전
닝겐18
헉 늦은 시간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센세 두근두근하면서 들어왔네요!! 이쁘고 귀여운 글 감사하고 다시 한 번 복권 당첨 정말 축하드려요!!
3년 전
닝겐19
오이카와요ㅎㅎ
3년 전
글쓴닝겐
요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배우 오이카와는 그가 찍었던 CF 하나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재조명 되기 시작하면서 급부상했다. 덕분에 오이카와는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했다. 제대로 잘 시간도 부족한 오이카와는 샵이나 차 안, 대기실에서나마 간신히 조금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최근 들어온 작품 때문에 잠을 못 자던 오이카와는 촬영장에 가기 위한 차 안에서 쪽잠이라도 잘까 하는 생각으로 눈을 감았다. 막 잠이 들려던 찰나, 차에 누군가가 탑승하는 소리를 듣고 무겁게 눈을 떴다.
"아, 토오루 미안. 다시 자."
닝이 그에게 사과하며 다시 재우려는 듯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오이카와는 그녀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었다. 다 잠긴 목소리로 "응" 이라고 대답한 오이카와는 다시 눈을 감았다. 닝은 오이카와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움직일 때도 조심히 움직였다.
촬영장에 도착한 오이카와는 촬영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스타일리스트를 자처한 닝도 바쁘게 움직였다. 다들 정신없게 움직이고 오이카와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닝은 멀리서 오이카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카메라 뒤의 오이카와도 멋있지만 본인의 일에 열심히인 오이카와는 더 멋있었다. 배우인 그가 여러 역할들을 하면서 보여준 모습 덕분에 닝은 새로운 오이카와에게 감탄하기도 했다. 일을 하는 애인에게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는 닝의 모습은 마치 어린 팬 같았다.
쉬는시간을 갖게 된 오이카와는 대기실로 돌아왔다. 아무도 없는 대기실, 오이카와는 닝에게 웃으면서 다가와 자신의 품에 꼭 안았다.
"아… 토오루 옷 구겨져. 하지마…"
"조금만 더…"
마치 대형견이 주인에게 부비적 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것 처럼 오이카와는 닝의 목에 자신의 입술을 묻었다. 닝은 간지러워 하면서도 그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이제 그만. 들키면 큰일나."
"들킬 일 없어."
자신을 밀어내는 닝을 오이카와는 꼭 붙잡았다. 얼굴이 빨개진 채로 자신을 올려다 보는 닝이 귀여워서 오이카와는 웃으며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아, 입술 지워지잖아."
닝은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립을 가져와 그의 입술에 발라줬다. 오이카와는 얌전히 그녀가 손에 찍어 발라주는것을 받고 있었다. 다 됐다며 손가락을 떼는 닝의 손목을 잡은 오이카와는 그녀에 손가락에 입을 한 번 맞춘 후 닝의 입술에도 입을 한 번 맞췄다. 또 지워졌다며 발끈하는 닝을 향해 오이카와는 웃으며 이번엔 입술로 발라달라며 앙탈을 부렸다.

3년 전
닝겐19
센세 늦은 시간에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당첨 넘 축하합니당🎉
3년 전
닝겐20

3년 전
닝겐20
5등 축하드려욥!!!! 마츠카와요!!💛
3년 전
닝겐21
축하드려요 센세!!! 세미요!!!!!
3년 전
닝겐22
축하합니당💗💗
3년 전
닝겐22
라부요!!!💜
3년 전
닝겐23
센세🎉🎉 쿠니미 아키라요!
3년 전
닝겐24
오오 축하드립니다!! 쿠로오요!!
3년 전
닝겐25
헐 축하해요’ㅜ 카게야마 토비오요!!
3년 전
닝겐26
축하해용 나도 언제가는 당첨이 되겠지... ^_T 사쿠사 키요오미요!
3년 전
닝겐27
올 한해 남은 날에도,내년에도 더더욱 좋은 일이 많이 다가올건가봐! 축하해💕 혹시라도 여기까지 순서가 온다면 토오루로 부탁해❤️
3년 전
닝겐28
너무너무 축하해 닝!!!!! 다음엔 같이 1등을 노려버리자구 킬킬 아츠무로 부탁혀요💕💕💕
3년 전
닝겐29
헐 부럽다ㅠㅠㅠㅠ 축하해용 센세!!!!💗💗💗 저눈 소고!
3년 전
닝겐30
넘넘 축하해 쓰닝이!!
나는 하이큐 다이치..🧡

3년 전
닝겐31
축하해요 센세~~~~! 센세 기 좀 받아가며 저도 남기고 갑니당.. 사쿠사 가능할까용
3년 전
닝겐32
헉 너무 늦었는데 오이카와 가능할까용..?ㅠㅠ
센세 축하드려요오💞

3년 전
닝겐33
슼....ㅠㅠㅠㅠㅠㅠㅠ셤끝나고 볼게 제발 ㅈ,우지말아줘ㅜㅜ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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