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높은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학자금 대출과 부모님 잔소리를 견디며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남동향 한강뷰의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꿈꾸기보다 고시원에 드는 한 뼘의 햇볕에 자족하는 소확행을 선택하는 청춘들에게... 나 하나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춘들에게... 헝그리 정신을 운운하며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잔소리는 이제 제발 하지 말자. 그 옛날, 우리의 청춘 시절은 강물이 원하는 곳으로 흘러 노를 잘만 저어도 가고자 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심술궂은 강물이 흐름을 바꿔 기를 쓰고 노를 저어도 가고자 하는 곳에 거슬러 닿지 못하는 시절이니... 책망보다 응원을 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우리는 이미 시대의 혜택을 누렸으므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 힘겨운 청춘들에게 튼튼한 배를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 배를 타고 비로소 꿈을 꾸기 시작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한없이 고단하지만, 더없이 찬란한 시절.. 파란만장 청춘! 파도가 높아서 파란만장(波瀾萬丈)한 게 아닌 푸르러서 파란! 만장하길 기원하며.. 우리가 보고 싶은 그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려보고자 한다. 이 글 너무 좋지 않아..? 이 드라마 보지도 않는데 지금 내 상황이 취준생이라 그런가 울컥하고 한편으로는 위로가 된다 ㅠㅠㅠㅠㅠ 푸르러서 파란, 만장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