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22살 통계학과 다니는 재학생인데 그 동안 뭘 배운지도 모르겠고 이번 중간고사도 망치고 다 때려치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난 3년전에 했던 고민을 지금까지 하고있네 싶기도 하고 뭐랄까 그냥 한심하다 다시 수능을 봐서 24살에 신입생 노릇 한번 더 할까 싶기도 했지만 위에 말했듯이 명확한 꿈이 없다 가장 무서운 건 또 같은 고민을 할까 두렵다는 것이다... 악순환이 제일 무섭다 지금까지 안 자고 깨어있는 것도 싫다 언제쯤 밤낮이 돌아올지 모르겠다 그래서 더 우울한 것도 있나 싶다 자고 일어나면 우울함은 덜하겠지만 고민이 해결되거나 사라지진 않겠지 으음.... 진짜 싫다 열심히 안해놓고 열심히 했다고 우기는 내 모습이 환멸난다 진짜 열심히 안했으면서 맨날 놀고 자고 먹기만 했으면서 결과가 안좋게 나와서 슬프다 다 아는데 그냥 모른 척하고 싶은 거 같다 모든 걸 진짜 모든 게 악순환인 거 같다 에효..... 좀 성실하게 살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밥도 제 때 삼시세끼 먹고 계획도 짜 본 다음 실행하고 조금의 휴식을 가지면서 밤에 잠 드는 생활.... 원한다 하지만 안된다 그냥 깜깜하다 해는 뜨고 있는데 삶이 즐겁기는 하나 요즘은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든다 나 빼고 주변은 변해간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난 그냥 성인 타이틀만 달아둔 어린 애같다 진짜 생각의 흐름대로 썼는데 약간 기분은 진정된 거 같긴 하다 잠자고 잊고 있으면 되겠지 일단 자고 강의 듣는 거 잊지 말기..,, 알바도 하고 싶은데 안 뽑히고 쇼핑은 하고 싶다... 노래방도 가고싶다........ 이게 다 노래방 못 가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