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분위기 안 좋은 집에서 자라니까 별 일 없어도 문 쾅 닫는 소리, 쿵쿵 걷는 소리

등등만 들어도 심장 쿵 떨어지고 무서워 

누가 조금만 언성 높여도 심장이 빨리 뛰고 불안하고 

방금 동생은 그냥 문 닫은 건데 나한텐 그 문소리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와 

이런 것도 고쳐질 수 있나 평생 이렇게 살 것 같아서 살기 싫다

[익인1]

와 나랑 똑같다. 나 서른인데.. 아직도 누가 문 쾅닫고 그냥 쿵쿵 걷는소린데 식은땀나고 엄청 예민해짐
문 쾅닫는거 진짜 싫어해서 주변사람들한테 계속얘기하는편 ㅠ

[글쓴이]

나도 지금 동생한테 문 닫는 소리 조심해달라고 놀랐다고 톡 남기고 오는 길.. 진짜 기분 순간 확 예민해지고 심장 떨려 뭔지 알아ㅠㅠㅠㅠ

[익인1]

나도 이렇게 사는거 보면 불쌍하고 내자신기 그렇다ㅠㅠ 곧 결혼하는데 남자친구한테 꼭 부탁한거중에 하나가 문 세게 닫지말라는거야ㅠㅠ

[글쓴이]

헉 꼭 행복한 결혼생활하길 바랄게ㅜㅜㅜ!!

[익인2]

와 나도 ..... 이거 아무한테도 말 못했던거야

[익인2]

난 남자가 언성 조금만 높게 말하는거 듣기만해도 엄청 예민해지고 심장 두근거려

[글쓴이]

헐 나도 특히 남자.. 밖에서 남자가 언성 높이면 나한테 하는 것도 아닌데도 당장 누구 때릴 것 같고 죽일 것 같고 확 불안해져ㅠㅠㅠ

[익인2]

나도... 그래서 학원 다닐 땐 꼭 여자 선생님만 골랐다

[익인2]

이런 것도 병원에 가먄 차료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