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무 욕심이나 승부욕이 아츠무보다 쎄다는 설정 보고 개 발림. 그래서 그런지 집착도 다른 사람보다 월등하게 셀 거 같고. 조금이라도 닝이 다른 사람이랑 잘 지내는 거 보면 뒤틀림.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닝의 고립을 원하는 건 또 아님. 다른 애들이랑 놀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님. 그냥 다른 모브랑 재밌게 놀고 있으면 뒤에서 짤 처럼 모브 쳐다봐 줬으면. 그럼 모브 히이익, 하고 놀라서 나 가 볼게! 해버리고 닝은 ? 그래 잘 가. 쩝 하고 말다가 교실 가려고 뒤에 돌아보니까 오사무가 닝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보면 좋겠다. “아, 사무야~“ 그럼 닝 햇살처럼 웃으며 오사무 쳐다보겠지. 속으론 좋아 죽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허리에 매달리는 닝 보며 가볍게 안아줬으면. 속으론 이짓거리 저짓거리 다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세상 무뚝다정남 오사무 보고싶다. 그러다가 진짜 닝이 오사무한테 잘못해서 혼나는 거 보고싶다. 가령 오늘 기념일인데 그것도 모르고 다른 친구들이랑 논다고 선톡 보내놔서 하.. 하고 분위기 미친듯이 영하로 내려가는 오사무. 다른 반이라서 안 그래도 닝 보러 가야하는 오사무인데 너무 빡쳐서 닝 보러 안 가는데. 생각해보니, 닝이 오사무를 보러 온 적은 한 번도 없는 거. 거기서 플러스 빡침. 그래서 어디 한 번 보자 하고 닝 교실에 한 번도 안 갔더니 찾아오지도 않는 닝에 진심으로 빡쳐서 수업 다 끝다고 짤 표정으로 닝 기다렸으면. 닝 아무것도 모르고 교실 앞에서 기다린 오사무보거 “응? 사무야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했는데. 라인 못 봤어?” 하고 불 붙여라. 그럼 오사무 아무말 않고 가만히 닝 쳐다보겠지. 닝 순간 침 꿀꺽 삼키고 속으로 뭐지, 뭐지 뭐지 뭐지 생각하다가 동공지진 일으키고 오사무가 딱 가라앉은 목소리로, “닝. 오늘 무슨 날이가.” 하고 물어봤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