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 시간 ㅇㅇ이 지금쯤이면 밥먹고있겠네~ 오늘은 무슨 훈련 한댔는데 고생하겠다 이런 생각 하는데 얘는 내가 무슨요일에 학교간다, 누구랑 어디 놀러간다 인편쓰거나 전화로 말하거나 해도 까먹고 어제는 어디갔댔지? 누구랑 갔다했지? 이런 식으로 물어봐 그리고 얼마 전에 내 생일이랑 우리 기념일 있었는데 상황땜에 편지 못보내게돼서 나중에 보내주겠다 했는데 이제 편지 보낼수 있는데도 아직까지 생일편지 못받았고 기념일도 언젠지 몰랐더라고.. 기념일 언제였는지 모르는건 지금 얘 핸드폰도 없어서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날 원래 전화준다했다가 군대에 일생겨서 전화 못줘서 하루종일 기다리고 맘졸였는데 그거에 대해서 미안해하지도 않고 그냥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랬나 싶고 나혼자만 너무 좋아했던건가 싶어ㅠ 그래서 이거땜에 헤어질 각오 하고 진지하게 얘기하고싶은데 아직 얘도 군대 적응하느라 힘들거같아서.. 그냥 좀더 기다렸다가 적응 되면 그 때 말 꺼내는게 나을까? 그러기엔 지금 내가 너무 힘든데..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