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도 말 안해주는 애인

반차내서 데이트 하루했는데 

다음날 월차내서 예비군간다고 말 안해줌 

그날 아침 카톡상메보고 알았음.... 예비군가서 업무연락늦을수도있다고... ^^ 

윌차도 몰랐고 예비군도 모름... 

예비군 간다고 하면 내가 잡아먹어..?  

 

하루는 주말에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보고나서 내가 서점에 가고 싶어짐 

서점갔는데 갑자기 약속있대 저녁에, 심지어 그게 선약이래 ^^.. 난 무슨 시간 남아돌아서 데이트 나온 줄 알어..? 

 

영화보고 나와서도 말도 안해주던 일정인데 

애인은 갑자기 한두시간뒤쯤에 가야하는거라 

서운하고 화나서 틱틱대고 다섯시에 헤어짐 

애인은 약속가고 전화로 싸웠는데 

서점에서 나랑 있는게 즐거워서 친구들 안보러갈까생각했대 ㅋㅋㅋㅋ 자기혼자 생각하면 뭐해... 

결국 보러갔고 그건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잖아 

 

소통 1도 안됨 교수님이나 회사 팀장님이 더 소통 잘 될듯

[둥이1]

헐...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아니 나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쓰니 진심 답답하겠다...

[글쓴둥이]

이것저것 답답한거 많아서 헤어지려고

하루 일과 하나하나 다 보고하길 원하는게 아니고 그저 남보단 가까운 사이니깐 특별한 일과는 말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데이트날 갑자기 저녁에 가야하는거면 나한테 미리 오히려 양해구해야하는 거 아니야...?

평소 연락도 없고 그런데
그게 유럽인연애스타일이래
내가 유럽인도 안그럴거다 유럽인 한사람말만 듣고 어떻게 일반화하냐고 그랬는데 아니라고 우김
토종한국인에 유교보이면서 무슨 유럽의 유자도 가본적 없고 영어프리토킹도 안되면서 너무 화남

[둥이1]

나 진짜 남들 웬만하면 다 이해해주는데 진짜 이건 쓰니 잘못 하나도 없고 정말 백프로 남친 잘못 같아... 진짜 너무 심한데... 나도 일일이 보고 받고 이러는 거 바라지도 않고 그렇게 해줬으면 하지도 않는데 이건 연애 스타일이 아니라 기본 예의지... 쓰니 진심 그동안 마음 고생 심했을 듯... 하...ㅋㅋㅋㅋ 그리고 무슨 유럽 스타일이야... 진짜 글만 봐도 헛웃음 나오는데 와... 쓰니 거기다 욕 안 한 게 대단한 거 같다...ㅋㅋㅋㅋ 유럽인도 저러면 안 만날 듯... 아 진짜 유럽은 무슨 유럽... 어이 없어...ㅋㅋㅋㅋ 쓰니 다음엔 분명 잘 맞고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야...

[글쓴둥이]

나 진짜 아무것도 잘못한거 없음..... ㅠ 진짜 신박한 똥차인거 같아

[둥이1]

진심... 그동안 쓰니 욕봤다...

[글쓴둥이]

1에게
들어줘서 고마워 ㅠ

[둥이2]

윽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