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초보니까 피드백이 생명인데 난 싱거워도 잘 먹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간을 잘 못봐 엄마가 맛없다 버려라 안 먹을란다 왜 이렇게 하냐 그러니까 아...그냥 싱겁다 뭘 넣어라 이런식으로 말하면 될 것을 그리 말하니까 짜증이 나더라.... 막상 도와달라고 부탁할 땐 괜찮다는 말만 하고 와서 보지도 않고 난 옆에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냥 먹고 평가만 하고... 뭐이리 오래 걸리냐고 왜 그렇게 하냐고 답답하다고 하고 처음부터 잘하길 바라는 건지 실수를 하면 답답하다..그러니까 몸이 고장나서 더 실수하고 요리가 재밌는데 못하겠어... 내가 실수하는 걸, 내가 잘하지 못하는 걸 스스로도 지켜보기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