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흥미도 재능도 없는데 공대 왔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학부까지만 마치고 기사까지만 하자 생각하며 사는데
할 수록 이게 내 길이 아닌것같은거야
부모님 기대는 왠지모르게 계속 커져서 공기업 얘기하시는데 냉정히 말해 그 전공시험 통과 못할것같은데 싶은 생각 절로 들고
만약 그렇게 공기업 간대도 이 일 계속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다른데로 피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는거야
내가 뭘 해야 행복할지도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살다가 행복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생각도 순간 들었고
아직도 내가 하고싶은거 잘 하는거 하나 모르는 내가 좀 한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