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데 방구석에서 게임하느라 취직 안 하고 오빠 고등학교 때도 맨날 게임만 했고 아빠가 잔소리하면 니가 뭐냐고 자기 인생이라고 뭐라뭐라 하고 대학 안 가고 바로 취업할 거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취업은 무슨 22까지 게임만 하다가 군대 갔고 군대 갔다와서 철 좀 든 줄 알았는데 게임만 하다가 공장에 알바식으로 일하는데 힘들다고 일주일에 두 번 안가다가 짤리고 지금까지 게임만 하구 살고있어 친구도 다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이고 근데 그럼 집에서 집안일 도와주거나 그래야 하는데 맨날 안 하고 나 고3이라 새벽에 공부하는 날 많은데 새벽에 맨날 게임한다고 소리지르구 그래서 내가 조용히 해달라구 하면 조용히 하다가 또 소리지르구 그냥... 너무 싫당 안 씻는 것두 싫고 아빠가 나 깨우고 맨날 출근하는데 아빠 나가면 바로 밥통 들고 지 방으로 들어가는 것두 짜중나고 걍 나한테 친한 척 하는 것두 싫고 어떡해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