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메모장에 할 말 정리 해봤거든... 나 할 말 있어 내가 예전에 전화 하는거 안좋아 한다고 했었잖아 그거 그냥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심각하게 안좋아하는거야 너가 싫어서 너라서 전화 하는게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 나는 가족 빼고 모든 사람이랑 전화하는게 스트레스야 오래된 친구들은 이런거 아니까 전화 안하고 이해해주고 카톡으로 하는데 근데 너랑은 알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때고 너가 기분 나쁠까봐 말 할 타이밍을 못 잡아서 말 못하고 전화 하고 그랬던건데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진짜 전화 하는거 너무 싫어하는거 아니까 그런데도 너랑 전화하고 전화 받고 그러는거 보니까 내가 어장치는거 같다고 어장치는거 아니냐고 그러는거야 그 말 듣고 나니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런말까지 들어야하나 싶었어 처음부터 말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이런말 하는거 내가 너무 쓰레기 같고 다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솔직히 나는 이제 전화 안하고 싶어 나도 내 인간관계가 문제라고 생각해 지금 이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너도 기분 나쁠꺼고 나는 이런게 걱정 되서 말을 못했었어 근데 어장친다는 오해 받고 싶지 않아그래서 지금이라도 말하는거야 진짜 미안해 이걸 장문으로 띡 보내고 끝내지는 않을꺼고 이런식으로 카톡 대화 할까 싶어.... 어때...? 그냥 변명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