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중 막내인데 이것저것 쇼핑하고 돈쓰는거 좋아하던 언니랑 다르게 어릴때부터 옷이나 화장품처럼 그나이대애들이 돈쓰는 곳에 관심이 없이 살았음
집이 가난한것도 아니었고 부모님이 눈치준적도 없지만 어릴때부터 독립심이 유난히 많아서 부모님돈을 굳이 필요하지 않는데 쓰는거에 죄책감을 느꼈던거같음 언젠가 갚아야할 돈같은 느낌?
그런데 내가 이러는게 부모님이 보기엔 천성이 욕심이 없어서 그러는것처럼 보였나봐. 나도 사람인데 비싼옷 입고싶고 비싼 물건사면 기분좋아지는게 당연한건데
성인되고나서 이제 나도 옷도사고 좀가격대 있는 전자제품이나 이런거 사려고 하는데 언니가 사는거에 비해서는 나는 많이 사는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항상 얘가 웬일이야? 너 요즘 돈 많이쓰더라?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장난인거 알지만 괜히 울컥하더라. 언니는 꾸준히 쓰는게 기본값이고 나는 안쓰다가 필요한것만 어쩌다 한번 쓰는게 기본이된거같음.
게다가 안써버릇하다보면 막상 쓸기회가 와도 너무 어색해서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겟더라ㅋㅋㅋㅋㅋㅋ
사치를 하란 의미가 아니라 나를위해 쓰는돈 돈낭비라고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남위한다고 조용히잇어봤자 알아주는거 없으니까 저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이 해주고싶어 이마음 드는거 아니면 받을건 받으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