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대여자고 애인는 나보다 한살많아 이래저래 복합적인 이유로 다투다가 애인이 내가계속 상처받을빠에 헤어지는것도 좋을거같다는 말에 그냥 알겠다고 했어 하루이틀 지나고 술도많이먹고 하니까 자꾸보고싶고 생각나서 내가 잡을수있는 한 엄청 잡았어 내가 더 이해할테니 한번만 다시 생각해 달라고 서로 한번만 더 만나보자 너나 나나 쪼금만 서로 노력하면 된다 제발한번만 다시생각해봐라 하고 비참하게 구구절절 잡아댔는데 나랑 다시 만나고싶고 지금도 보고싶은데 자기는 자신이없다는 이유로 계속 안잡히다 이번에 잡혔거든 막상 잡히고 나니까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고 ,, 분명 내가 아쉬워서 비참하게 매달리고 잡았는데 다시 만나고보니까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 잡혀서 마음은 편한데 .. 그냥 끝까지 잡히지말지 라는 생각도들고 .. 담담하게 헤어질수있을것같고 .. 헤어져도 큰 타격없이 지낼수있을것같다는 생각도 드는거야 .. 이거 내가 지친거 맞는거지? 내가 지금 많이 외롭고 의지할데가없어서 얘를 못놓고있는것같기도하고 .. 근데 얘랑 더 만나면 나만힘들고 상처받을게 뻔하거든 .. 만난지 일년 조금넘었어 나보다 친구 나보다 술 나보다 게임 나는 거의 안중에도없고 그냥 걔 하루 일상속에 억지로 끼워져있는 느낌이고 .. 술만먹으면 사람이 달라져 .. 좀 난폭해지기도하고 뭐이래저래 상처주는말은기본이고 .. 자기중심적이고 엄청나게 이기적이야 내가 실수해서 싸운적은 단 한번도 없거든.. 나로인해서 아주 사소한 다툼도 없었어 이건 애인도 인정해 .. 난 그만큼 얘 이해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만나면 만날수록 싸우는 횟수는늘고 노력하는척만하지 고치려도하지않아 노력하고있는거 안보이냐 왜 너는 맨날 재촉하냐 그러다가 크게싸우면 자기도 고치고싶은데 안되는걸 어떡하냐고 ..항상 이런식이야 처음엔 얘없이 잘지낼자신없었는데 지금은 달라 근데 또 헤어질 생각하면 엄두도 안나 .. 나도 얘랑 헤어져야맞는거라고 생각은하는데.. 아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다 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