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게 되면
나는 그 사람 한 사람만 바라보고 애정표현은 시도 때도 없이 할 거 같아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 순간이 꿈같고 매일이 행복할 거 같아
어떤 길을 같이 걷든 무언가를 같이 먹든 그 사람만 보이고 그 외 배경은 다 블러 처리될 거 같고
그 사람을 통해서 내가 사랑이 뭔지 그게 어떤 감정인지 느끼게 된다는 게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져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면서 또 다른 생각과 경험을 만든다는 게 너무 설레고 기대돼
이게 현실의 환상이겠지
어두운 면을 볼 줄 몰랐던 철없던 시절의 나는
왜 아직까지도 이렇게나 어리숙하기만 할까요
새벽 감성 두서없는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