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해햇다

아프지도 않고  

구냥 피가 나는구나 싶네 ㅋㅋㅋ 

첨엔 별로 안나서 실망햇는데 급 몽글 몽글 맺히니까 좋아진 기분?

[익인1]

연고 발라

[글쓴이]

희안해 평소엔 좀만 아파도 엄살 부리는데
이상하게 자해 하면 약 바르기도 싫고 내가 계속 아팟으면 좋겟어

[익인2]

힘든일있어?

[글쓴이]

그냥 전남친이랑 계속 만나는데 곧 내 생일이라 선뭉 얘기하다가 너는 왜 꽃 안주냐 그런 얘기하다가 걔가 그러더라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그런거 주기 싫다고
맞는 말인데 그냥 내가 마음의 상처를 좀 받앗나봐
그렇다고 걔 때문은 아니고 그냥 내 자신이 싫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러 걔한테 의지를 하고 그랬을까

[익인2]

에구 상처받을 수도 있겠다.. 다음엔 몸에 상처내지말고 글이라도 올려서 위안 받았으면 좋겠어.. 자해는 한순간 피나고 따끔한 것 때문에 힘든 게 나아지는 거 같은 느낌일 수 있지만 습관되면 정말 위험해ㅠ 노래 듣고 따뜻한 차 같은거 한 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 전남친 말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고..계속 생각하면 그 생각이 더 깊어지고 힘들잖아 생각없이 한 말일 수도 있는거고 쓰니랑 인연이 아닌거면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올거야 집에 반창고 있으면 꼭 붙이고 자고!

[익인3]

얼른 약발라 쓰니야 무슨 일 있었어?

[글쓴이]

그냥 ...
너 같은 사람 덕분에 눈물이 난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네 고맙다

[익인3]

에궁 윗댓 보니까 많이 속상했나보네 ㅜㅜ 속상할땐 쓰니 몸을 더 아프게 하지말고 예능이나 영화 보면서 풀거나 푹 자자..! 너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익인4]

아프지마아 쓰나 행복하자 우리..!!! 응원할게

[익인5]

벤드랑 연고 잘 바르고 이제 푹 자 졸리겠다 걱정마 다 잘 될거야

[익인7]

난걍 머리나몸때림ㅋㅋ 화날때

[익인8]

와이... 돈두댓... 유얼 쏘 프레셔스.. 스페셜 펄슨... 해피 이즈.. 투 비 컨티뉴...★

[익인9]

아프지마!! 꼭! 연고 바르고!!!!!

[익인10]

ㅠㅠ쓰니야.. 몇개월 전 나같아서 댓글 달아ㅜㅜ 나도 나한테 진짜 못했던 전남친이 뭐가 좋다고 매달려서 헤어진 후에도 꾸역꾸역 만났었거든 사귀는 게 아니니까 기대도 당연히 하면 안되는건데 만날수록 욕심나고 욕심나니 서운하고 서운해하는 내가 한심하고 싫고 그랬었어.. 내가 정말 많이 의지했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헤어지기 전에 걔가 날 좋아했던 마음만큼은 진심이었겠지 이 생각 엄청하면서 자기 필요할 때만 날 찾고 하는데도 그걸 좋다고 또 쫓아나가고 그랬다 그렇다고 내가 사랑 나부랭이 쫓아다닐 정도로 귀여운 나이도 아니여ㅜㅜ 돌이켜 생각해보면 진심은 개뿔 진짜 흑우 하나 잡고 걔가 얼마나 재밌었을까 이생각밖에 안 난다ㅋㅋㅋ 내가 스스로 나를 약하다거 생각하니까 나보다 더 별거 없는 걔한테 맹목적으로 의지하려고 했던 거였고 내가 스스로 날 밉고 한심하게 생각하니까 걔도 날 함부로 대한거였던 거 같아 몸 상하니까 그런거 하지말고 정신이 쏙빠질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 찾거나 아님 힘들어 죽을 정도로 운동을 해보자 나도 운동 진짜 싫어하는데 억지로 했더니 신기하게 하나씩 정리되더라..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되게 도움됑!! 약 잘 바르고 힘내랏!

[글쓴이]

그러게 뭐가 좋다고 꾸역꾸역 만나는지 참 ㅋㅋ
이참에 정리하고싶어서 번호도 지우고 그랬어
얘가 준것들도 다 버려버릴가 싶네
얘랑 지내면서 이렇게까지 마상 당한게 첨이라 ㅋㅋ
잘 지내봐야지 뭐

[익인10]

난 이상하게 억지로 끊어내려고 하면 더 생각나고 하더라ㅜㅜ 걍 시간이 약인거 같아 너무 애쓰지마ㅠㅠ 자책하지도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