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짝이였어
애가 좀 멍청하다 싶을 정도로 착하고 이용 당하기만 하는 그런 애였어
그래도 나랑 내 친구들이 엄청 챙겨주고 그랬었는데
전역한지 이틀만에 장례식장 가야한다고 연락 왔더라
하루 전에 나랑 같이 게임하고 웃기도 했는데
자살기도를 어떻게 했는지 경찰한테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
분명 나한텐 그런 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왜...
잠도 못 자겠다 너무 마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