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개업 했는데 개업선물 뭐가 좋을까?

가게는 음식점이구 

가격대는 10-15정도 ? 

이시국 선물도 좋구 어떤게 좋을까?.?

[익인1]

화분만 피하면 됩니다 화분 진짜 많이 들와요 저는 에너지 드링크 (박카스 D, 구론산 스파클링), 초콜릿+간식류 가 제일 좋았어요 선물이 애매함 그냥 사고 싶은 거 사라고 현금 주는 거도 괜춘합니다

[글쓴이]

헐 감사합니다ㅜㅠㅠ나이대가 조금 있으셔서 커피머신이나 요새 나온 진동 마사지건 같은 거 사드릴려 했는데 괜찮을까요ㅜ?

[익인1]

어떤 종목인지 몰라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게에 머신기 있어도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커피 사 먹거나 힘들면 맥심.... ㅋㅋ 차라리 맥심을 겁나리 큰 걸로 주시거나..... 마사지기? 괜춘한 거 같아요 근데 그거도 종목에 맞춰서 주면 더 좋습니다 손을 많이 쓰면 어깨에 걸치는 마사지기 좋고요.... 저는 허리가 아파서 최근에 거금 주고 물 뿌려서 쓰는 저주파 마사지기를 샀는데 좋더라고요... 근데 연령이 높다고 하니까 이미 마사지기는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 정도 금액임 봉투에 넣어도 황송한 금액이니 차라리 현금으로 주는 건 어떨지 조심스레 권해 보아요

[익인1]

아니면 그 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진짜 필요한 걸 말씀하셔라 하셔요... 개업이라 다 구비한 거 같아도 의외로 놓친 게 있거나, 여벌로 있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런 거 사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습니다.... 자주 쓰는 건 그만큼 어 이거 누가 줬었지, 하고 생각나거든요..... 단도직입적으로 묻기가 어려운 분이고 선물도 너무 고민이 된다, 할 때는 현금이 가장 깔끔합니다.... 제가 결코 현금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개업함 진짜 별에 별 선물이 다 들와서 많은 나눔을 하게 되거든요.... 제가 종목을 몰라서 막 추천을 못 하는데... 곧 여름이니 제빙기 같은 거 안 필요한지 물어 보셔요... 비싼 제빙기 말고 요즘 세미한 제빙기도 있어서 그런 거도 하나 구비함 편리할 거거든요.. 요즘 제가 눈여겨 보는 제품이라 추천하고 갑니다요...

[글쓴이]

아이구..이렇게 긴 답글 남겨주셨는데 제가 너무 늦게봤네요..죄송합니다 ㅠㅠㅠ 저도 애매한 선물보다는 현금을 드리고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15만원이 저에게는 큰돈이지만 그분한테는 소소한 돈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현금을 드려도 괜찮나요..? 아님 손편지랑 같이 드리고 싶네용..

[익인1]

글쓴이에게
만 원을 줘도 개업 때는 어떤 선물이든 고맙기 때문에 금액에 대해서 부담 느끼지 마셔요 저희 개업 때는 30,000부터 천만 원 단위까지 다양히 받았답니다! (큰 금액일수록 가족이 지원) 저는 선물보다 편지로 힘을 얻는 사람이라 편지 너무 좋아요 제 경우 편지+현찰 조합임 눈물 줄줄일 테니까 걱정 마셔요 요즘 시국도 시국이고 다들 힘든 거 그 분도 잘 알 거구.. 머 이런 큰 돈을 주느냐, 오히려 미안해 할 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선물 받고 이거 조금 주느냐, 생색 내는 분이람 인연도 거기까지니 그냥 진심을 담아서 주면 되어요! 취미로 개업한 분이 아니람 자영업자한텐 1~2만 원도 도움이 되는 돈이기 때문에 금액에 대해선 절대 네버 걱정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