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부터 마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계속 누워있었거든 언니랑 아빠 출근하는거 배웅하고도 너무 어지러워서 책상에 못 앉고 누워서 낑낑대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일어나더니 점심먹게 점심차리래 그래서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하니까 백수가 아프고 난리냐면서 니는 그럼 밥 안먹을거제 내 밥만 차려 이러는거야 진짜 아픈데 눈물이 나서 밥 엄마가 차리면 안되는거냐고 나 아프다고 그러니까 개성질내면서 백수가 아픈 것도 죄지 그러면!!! 이러다가 내가 아무말 안하니까 빨리 밥차려 이거 무한반복 결국 밥 다 차려주고 방 들어와서 헛구역질하고 있는데 언니가 주말에 먹고 싶어했던 봄나물 나가서 사오라는거야 (집에서 시장까지 20분 걸어가야함) 진짜 너무하다 돈벌면 자식이고 돈 안벌면 자식도 ㅇㅏ닌건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