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풀었는데 잠이 안 오네..애인이 처음으로 나한테 폭력썼어

이것도 폭력이라고 해도될지 모르겠는데 싸우다가 내가 너무 화나서 집 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따라나와서 내 어깨를 쎄게 잡고 나를 밀어버렸어 

오바 보태서 그대로 날아갔는데 뭐..눈물도 안 나고 멍하니 그대로 앉아있었다..헤어져ㅇㅑ겠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바보같이 입이 떨어지지 않아 

아 물론 언젠가는 헤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지금 당장 말할 자신이 없네...

[글쓴둥이]

괜히 풀었다 그대로 헤어지는게 맞았는데...ㅠㅠㅠㅠ나 왤케 바보냐ㅠㅠㅠ

[둥이1]

왜 말할 자신이 없는 거야? ㅠ ㅠ 너무 무서워서...? 왜...?

[글쓴둥이]

아니! 헤어지고 나서 허전한 그 시간이 싫어서...그냥 이 이유 하나야 그래서 내가 너무 바보같어

[둥이1]

그 이유 하나면 그냥 헤어져 세상 넓고 남자 많다 왜 그런 거 때문에 너 갉아먹는 사람이랑 시간을 공유해

[글쓴둥이]

맞아 이걸 알면서도... 빠른 시일내로 말하는게 좋겠지? 자고 일어나서 바로 말해버릴까..

[둥이1]

응 자고 일어나서 바로 말해 언제든 괜찮아 늦어지지만 않는다면

[둥이2]

그건 풀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 아무리 화가났고 어쩌구저쩌구 해도 밀친건 밀친거지ㅠㅜ 평지라 그냥 넘어진거지...아므리 좋고 뭐 해도 손대는던 아니다ㅜㅜ

[글쓴둥이]

사실 그 전에 대화하다가 내 말을 끊고 언성을 높이길래 내가 욱해서 폰 던지고 혼자 욕하고 나와버린거라...나도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사과했는데...나 너무 이기적인가 혼자 충격 받아서 잠도 못 자구..

[둥이3]

폰을 던진게 남친 폰을? 그럼 쌍방 으로 잘못인거같은데

[글쓴둥이]

아니아니 내 폰! 폰 하다가 화나서 던지구 나가버렸어....

[둥이4]

또이또인데 그냥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