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왔다가 낼모래 들어ㄱㅏ 휴가 2주 내내 사이좋게 잘 놀았고, 친구 만난다고 얘기도 잘 하고 가고 둘이서 이박 삼일 호캉스 하고 그랬어. 근데 어제 나한테 저녁 6시 쯤 뭐하냐고 묻길래 알바 끝나고 누워있다, 너는 뭐하냐 하다가 술 마시고 있는거 걸렸어. 근데 어이없는게 나는 걔 5개월 내내 못보는 동안 카톡으로 뭐했는지 남겨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진짜 노력해서 연락 남겨주고 그랬단 말야. 근데 얘는 이제 또 곧 있으면 못보는데 이래버리니까 맥이 풀려서ㅓ 2시간 동안 화내고 삭히고 그랬어. 근데 오늘까지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 군대 가기 전에도 시간 약속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어서 나 힘들게 했거든. 그래서 그런지 얘랑 만나려고 약속 잡고 당일에 연락 안되면 나 또 퇴짜 맞을까봐 너무 숨막혀. 오늘도 나 알바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여태 연락 없어서 지금 속 울렁거려. 자고 있는지 준비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시간 가지자고 하면 나 이기적인 걸까?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