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두 달정도 됬고 전 애인이랑 1000일 직전까지 사겼거든. 근데 사귀기 초반에는 엄청 잘 해주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나한테 익숙해진 건지 뭔지 카톡 말투도 딱딱해지고 나만 전화하고 그랬어. 그래서 더는 못 참겠어서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나랑 헤어진 지 2주만에 사친이랑 사귄대.. 근데 나는 그 사친이랑 걔랑 연락 주고받는거 다 보고 그 사친이 전애인 인스타에 댓글다는거 다 보면서도 그냥 친한 동창이겠거니 생각하고 의심도 안 했어. 근데 그 사친이랑 사귄다는 소리 들으니까 너무 멘탈이 깨져서 힘들고 속상했거든 그래도 멘탈 잘 부여잡고 나름대로 잘 살고 있었는데 어제 친구가 전애인 지금 사귀는 애 그냥 사친도 아니고 고등학교때 첫사랑이라고 얘기해준거야. 나 진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 얘기 듣고 다시 멘탈이 깨졌어 진짜 그렇게 첫사랑한테 환승할꺼면 나랑 왜 3년이나 사겼는지 모르겠고 걔랑 좋았던 추억들까지 다 부정당한 기분이여 너무 힘들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