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정도 만났는데 9살 차이나고 내가 연하야 1년 전부터 장거리? 됐고 그 전까진 같이 살았는데 한달정도 전부터 별로 안 보고싶고 연락하는게 의무적으로 느껴져서 너무 지치고 얼굴 봐도 예전만큼 좋지가 않아 근데 이런 내 마음이 티가 나서 연락이 잘 안되고 이런걸로 기분 상한게 보이는데 그걸 보니까 막 안절부절 못 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내가 잘못한 걸 나도 아니까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기분이 이상해 상대방은 나한테 예전부터 꾸준히 결혼하자고 했고 당연히 결혼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근데 최근 들어서 점점 그게 부담스럽고 지금 내 스스로가 너무 못나서 그게 더 부각되서 느껴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어디로 도망가고싶어.... 이런거 상대방한테 말하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말 하려고 해도 입이 안 떨어지고 애써 예전처럼 답장하고 통화하고 그렇게 해.... 그 사람한테 말 해야하는 건 알지만 그 말을 하는게 나한테는 너무 힘들고 무섭게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