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한테 위로 받고자 속마음 털어놨는데

처음에는 이해하는척 하면서 내가 좀 눈물 흘리니까 나중에는 자기 방에서 나가라고 나한테 화냄ㅋㅋㅋ 진짜 혈육한테는 위로도 뭐도 기대를 못 하겠ㄴ 남한테 얘기하기 힘든 걸 가족한테 말한 건데; 나는 고딩 때부터 맨날 걔 고민 다 들어주고 해결책까지 제시해줘서 그런지 더 어이없고 서럽네 아오

[익인1]

동생이 쓰니 받아 줄 여유가 없었나...그래도 속상하네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그니까 그랬나봐... 다른 것도 아니고 나 몸 아픈 문제로 얘기 털어놓은 건데ㅋㅋㅋㅠ 걍 이제 기대를 안 하려구

[익인1]

잘 들어주지ㅠㅠㅠ내가 다 서운해....쓰니도 상처받는데..

[글쓴이]

맞아...알아줘서 정말 고마워 익이나..ㅠ 상처 위로 받으려고 걔한테 다가갔는데 오히려 상처만 더 받구 나왔넹ㅋㅋㅜㅜ

[익인1]

그거 뭔지알지..갑자기 다 등돌리게 되고 냉정해진다..그리고 마음의 문 다 닫아버리고ㅠㅠㅠㅠㅠ자증나

[글쓴이]

1에게
ㅠㅜㅜ진짜루... 친동생이 내가 힘든 거에 관심도 안 가져주니까 더 힘들고 걔한테 점점 실망하게 되고ㅋㅋㅋㅌ휴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젤 걱정인거는 이 모든거에 대해서 동생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니까?ㅠㅠㅠㅠㅠ그러고 동생 안좋게 보게됨ㅠㅠㅜㅠ

[익인2]

쓰니 남자야 여자야

[글쓴이]

여자

[익인3]

오히려 가족이라서 더 홀대하고 그러는 경향이 있는 듯 우리집도 그럼..ㅋㅋ 그럴 때마다 느낀다 인생은 혼자구나... 나는 지고민 지얘기 다 들어줬는데..

[글쓴이]

ㅠㅠㅠ진짜.... 인생은 혼자그나 하는 걸 다시금 느꼈어ㅋㅋ 왜 쌍방으로 도움을 안 주는 걸까 이용만 당하고 내팽겨쳐진 슬픈 기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