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2년이나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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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년넘은 사람이 최근 몇개월동안 계속 생각나.. 꿈에서 다시 연애도 하고 그래.. 재회 방법 같은거 찾아보면 다 헤어진지 며칠 몇주된 케이스인데 나는 2년이나 됐고 연락도 한번도 안해봤어. 이제와서 다시 생각나는 이유를 모르겠고... 혹시 이런 경험 있는 익있니 ㅜㅜ 재회 가능성 있다고봐? 

 

+ 아 내가 차였고 마지막에 빡쳐서 내가 친구로라도 보지말자고 했었는데 걔가 그말을 계속 생각해서 절대 친구로도 먼저 연락안할거 같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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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22...ㅜㅜ

[글쓴이]

먼저 연락오게 하는 방법은 없는거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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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친구로라도 지내지말자고 먼저말꺼냈고 걔도 걍 ㅇㅋ해서... ㅠㅠㅠㅠㅠ 글고 심지어 걔랑 나랑 공통 친구가 하나있는데 걔통해서 들어보니까 내가 친구로도 보지말자고 했던거 때문에 더 걍 마음 닫은거 같더라공.. 댓글 넘고마워 ㅠㅠ

[익인3]

둥이야 어떻게 됐어?

[글쓴이]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가 먼저 한번 보자고 카톡했는데 걔가 처음에는 갑자기..? 이런 반응이다가 내가 할말 있다고 하니까 ㅇㅋ해서 카페에서 만났었어. 근데 딱 얼굴 보자마자 바로 '아, 나는 얘랑 다시 만나고 싶은건 아니구나' 라고 바로 깨달아서 그냥 편하게 대화하고 헤어졌어. 나는 마음이 솔직히 정리가 된 상태로 단순히 꿈에 나오는게 이상해서 만나자고 한거였어서 그냥 친구대하듯이 편하게 대하고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 너랑 헤어진게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돼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너랑 함께한 기억이 다 너무 좋고 넌 나한테 계속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했어. 근데 걔는 오히려 정리가 잘 안되는것 같고 혼란스러워 보이길래 일단 길게 얘기는 못하고 얼렁뚱땅 헤어졌는데, 그렇게 만나고 한달쯤 후에 장문으로 카톡와서 먼저 연락줘서 고맙고 잘지내라고 하더라! 암튼 완전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길 잘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