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잔데 여자로 태어나기 싫음

여자로 태어나면 다른건 다 제쳐놓고 '생리'이거 너무 싫어 ㅋㅋ 여친을 네 명 만나봤는데 세 명이 그 증후군?이 심했어 통증도 심했고 그 중 한 명은 나 만나게 되면서 피임약 먹을 핑계 하나 더 생겼다면서(이건 지금도 살짝 이해 안되는데) 생리통 적어지고 생리하는 날을 정할 수 있다고 좋아하더라.. 

 

근데 내 친구들은 못생긴 여자만 아니면 여자로 살아보고 싶데 그건 예쁜 여자는 나도 궁금하긴 하다..

[익인1]

ㄹㅇ 생리 때문에 난 남자로 태어나고 싶음 진짜 너무 괴로워

[익인2]

나도 여잔데 예쁜여자로 살아보고 싶음

[익인2]

어...? 익1이랑 결이 좀 다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잘생긴 남자는 어때? ㅋㅋㅋㅋ

[익인2]

잘생긴 남자도 좋지^&^ 예쁜남자 잘생긴 여자도 암튼 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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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 잘하는지 못하는지 어케알고 그래?

[익인2]

오잉 쓰니가 뭐 잘못한줄

[익인6]

여자가 생리하는데 왜 쓰니가 잘해야해..? 물론 잘해주면 좋은거지만 알면 잘해 제발 말만 하지말고...는 좀......?

[익인4]

나도 여잔데 딱 걸리는게 생리랑 힘약함임
생리가 아픔만 있으면 모를까 기분 망쳐서 실수하게 되는거 오바고
힘은 보호받아야하는 대상 보다는
있으면서 생각있게쓰는 입장이고싶음
부조리한 일이 언제 있을지 모르니

[글쓴이]

그거 너무 마음 아프더라 자기가 나한테 막 대한 다음에 미안하다면서 우는거..

[익인4]

마음아팠음?ㅋㅋ나도 그랬었는데
백번 생각하고 화낸건ㄷㅔ
나중에 보면 어이없게 화낸거 깨닫고 너무 당황스럽고 미안해짐

[글쓴이]

그게 뭐랄까.. 심각한게 느껴지던데?
약간 좌식 카페였던거 같은데 항상 아이스 카페라떼 먹던 애라 내가 알아서 가져왔는데
왜 맘대로 가져왔냐고 화내길래 미안.. 뭐 먹고싶어? 물어보니까 딴건 싫다고(?)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러곤 자기도 자기 이런거 싫다면서 미안하다고 울길래..

[익인6]

나도 남자로 사는 거 궁금해서 다음 생은 남자 하고 싶어

[글쓴이]

나도 안 겪어본 여자의 삶이 궁금하긴한데.. 생리가 상상만 해도 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