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부모님이랑 식사하는데
아버님은 허허 웃으시는 타입이고
어머님은 딱부러지시는? 그런 타입이신거같은데
애인은 되게 부모님한테 자유분방한 느낌이네..
아 아빠 나 이거 싫다니까! 이런식이고
엄마는 맨날 그런거갖고 뭐라그러더라 진짜ㅋㅋ 이런 느낌
아빠 내가 맨날 뭐라그랬어,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런데 몇번말하나몰라~ 이런느낌
친구들이랑 쓰는 화법이 부모님한테도 적용되는게 신기하네
나는 엄마는 엄마, 아빠는 아버지라 하고
두분다 존댓말함
극존대 뭐 하셨사옵니까 이런건 아니고
~요. ~~어요? ~하셨어요? ~드셨어요? ~는 어떠세요? 이정도
그거 진짜 좋다ㅋㅋㅋㅋ 이정도까진 가능
뭔가 신기했음
우리집 개싸가지 콘푸로스트 말아퍼먹은 여동생도 엄마아빠한테는 필터 세겹끼고 얘기하는데
집안 분위기같은건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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