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놀러가려고 지하철을 탔어 근데 누가 멀리서 대화를 하는데 너무 목소리가 크길래 쳐다봤는데 알고보니 혼잣말하는거였음.. 더무서운건 키가 진짜 크고 엄청 비대하게 살집이 있었고 옷도 허름하고 지저분해보였음 누가봐도 이상한사람 ㅠㅠ 그래도 멀리있으니까 별 생각없이 친구랑 대화하느라 그 존재를 잊었음 근데 이상하게 점점 그사람이 우리랑 가까워지고 있는느낌이 들길래 계속 쳐다봤다?너무 소름인게 우리쪽으로 옆눈질하면서 슬금슬금 오는거.. 근데 이게 내 착각일수도 있으니까 친구랑 아예 옆칸으로 넘어갔어 솔직히 옆칸으로 넘어갔으니까 안심하고 멍때리는데 조금이따가 그사람도 우리칸으로 넘어오는거야.. 넘어오자마자 확인하듯이 우리있는쪽 보고 다시 안보는척 하더니 우리바로 옆에 섰음 ㄷ ㄷ ㄷ ㄷ 나진짜 친구 손잡고 계속 옆칸으로 넘어갔다 몇칸을 넘어간지도모르겠다..사람들이 좀 있었어서 다행이긴했는데 넘 무서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