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개보수적인데 나 알바하다가 안좋은 말 들어서 기분 나쁘다니까 말하는거 좀 봐..

  글 내용 보기  

[익인1]

진짜 이상하다

[글쓴이]

그치.. 뭐라 얘기해야 아.. 내가 말실수 했구나 할까 ㅋㅋㅋ아니 걍 그런 생각을 못하려나

[익인2]

아 싫다..

[익인3]

니남친이라 말심하게해서 미안한데 범죄자마인드아니야? 성범죄당하면 옷탓하는 그런 사상가지고있네

[글쓴이]

그니까; 진짜.. 옷 싫으면 아 그 옷 싫은데 라고 이야기하고 끝내고 너 기분 나빴겠다 하면 될텐데 하루종일 옷 때매 기분 나빴던구 저런 식으로 말하냐고..

[익인4]

왜 저래?

[익인5]

가스라이팅이야

[익인13]

22

[익인6]

어..음.. 너무 별론데...

[익인7]

너가 옷을 그렇게 입었잖아? 가스라이팅 무슨 일;
쓰니가 무슨 말을 들어서 기분이 나쁜 것보다 지가 싫다 했는데 안듣고 입어서 지 기분 나쁜거만 중요한듯,, 이마짚이다

[글쓴이]

하 이따가 우리집 온다는데 걍 오지말라고 할까 진짜 그냥 너무 짜증나 지금

[익인7]

이런 적이 한 두번이면 만나서 몇시간을 얘기하든 진지하게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반복 됐으면 오늘 안보고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듯,,

[글쓴이]

이런적 처음이야..ㅜ 원래같았음 대신 욕해주고 담부턴 신경 쓰지마 하는 편인데.

[익인8]

옷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가스라이팅임ㅋㅋ 전형적인건데

[익인9]

사고방식이 좀..

[익인10]

네가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그런 일이 생기지 이게 피해자 탓하는 거라서 별론데..?

[글쓴이]

그거 잘못된 거다 깨닫게 못하겠지? 미안하다고 말 듣고 싶은데 뭐라 얘기해야하냐 머리 아프다

[익인10]

얼마나 만났어? 만나는 동안 이렇게 말한 게 처음이야?? 네가 그러니까 그런 일 당했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

[글쓴이]

170일! 아예 처음이야.. 원래같았음 뭐야 그 들? 뭐같네 하면서 지가 대신 욕해주고 담부턴 걍 신경 쓰지마 하는 사람인데.. 옷이 하루종일 어지간히 마음에 안들었나봐 근데 저따구로 말하냐고

[익인10]

나는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했으면 좋겠다
저 말이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뭐냐면..
쓰니 말대로 어디 가서 뭐 쓰니가 부당한 일을 당했는데 그게 막 상대방이 본인이 싫어하는 옷이나 뭐 그런 걸 했는데 당하면 내가 그거 싫다 했잖아 하면서 그냥 쓰니가 부당한 일 당해도 네가 그러니까 그러지 이렇게 할 것 같아서
아무리 자기가 안 좋아하는 복장이어도 자기 사람이 어디 가서 부당한 일이나 안 좋은 일 당하면 챙겨야지 자기가 싫어하는 거 했다고 저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
나도 옷 진짜 극보수라서 내 연인이 그렇게 입으면 안 좋아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내 사람 편부터 들어 그게 맞고

아무리 봐도 그냥 저게 진짜 본인이 싫다고 했는데 그 옷 그대로 입고 가서 기분 안 좋아서 말 더 저렇게 하는 것 같음 정뚝떨

[글쓴이]

10에게
ㅠ하.. 안그래도 요즘 신경 쓰이는 일이 여러개라 점점 내 마음을 모르겠다 뭐라 이야기해야 얘가 잘못된 걸 알고 미안하다고 할까 그냥 그 대화를 내가 시작하는 것조차 불편함 얘 때문에 내 옷 입는거에 신경 써야하고 안입는 옷이 늘거나는 것도 이제 좀 불편함

[익인10]

글쓴이에게
쓰니가 상대 모습 중에서 싫어하는 거 있나??
그래서 상대한테 그거 하지 마라 했는데 그래도 계속 하는 거 있어??

옷은 쓰니도 막 이거 입지 마 싫어 이랬을 때 상대도 안 입고 쓰니 말 들어주면 쓰니도 들어주고 서로 타협하면 될 것 같은데..

[글쓴이]

10에게
내가 장난식으로 아~ 티 뭐야 구려어 하면 아예 안입고 다녀 진짜.. 장난이야 입어도 돼 귀여워~ 해도 아니라고 새로 산 티 그냥 집에서 잠옷으로 입더라. 내가 싸울 때 애인 태도에 대해서 너 이거 고쳤음 좋겠어 하면 고치려고 노력하는게 보여 내 말에 되게 맞춰주려는 느낌. 근데 옷차림으로 그러는게 너무 짜증나니까 나는.. 쟤가 저렇게 해줘서 나도 그만큼 해줘야한다 그게 성립이 안되는 것 같아 평소에도 옷 야한거 싫다하는데 알았다고 하고 최대한 안입어 그정돈 나도 들어주는데 이번에 내가 기분 나빴다하는데 저런 식으로 말하니까 어떻게 맞춰야할지 모르겠어

[익인10]

글쓴이에게
음..... 쓰니가 안 좋아하거나 그런 거 고치려고 노력하고 그런 게 보인다는 건 좋은데..
그래서 그런가?? 자기가 싫어하는 걸 했을 때 기분 상하는 것까진 좋은데 감정은 당사자의 것이니까 근데 말을 저렇게 하니까..
나는 너무 깊게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 저렇게 하는 사람은.. 많은 이가 말 예쁘게 하는 사람 만나라고 괜히 말하는 게 아니거든...

음... 나라면! 마지막으로 내 할 말 다 하고 정리할 것 같아.
내가 무슨 일을 당했어. 근데 그때 내 복장이 네가 안 좋아하는 복장이야. 그러면 너는 내 탓 할 거니? 방금 네가 한 말은.. 내가 무슨 일을 당했을 때 너는 내 걱정이 아니라 지금처럼 네가 그러니까 그랬지 하면서 내 탓을 할 것 같아.
이런 식으로 그냥 말하고 나는 내 걱정이 아니라 내 탓 하는 사람 안 만날래 하면서 정리할 듯.. 한데.. 잘 생각해 봐..

[글쓴이]

10에게
만나자마자 화났냐고 물어보더라구.. 그냥 짜증나고 기분 나쁘다. 하니까 ~때문에 그래? 하길래 응 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다음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옷 이야기하면서 내 탓이라고 할 것 같아 했어 그러니까 아니야 상황에 따라 다른거라 생각해 라고 하길래 그냥 너가 그렇게 말하는게 나한텐 그렇게 느껴졌고 다음부터 혼자 힘든 일 있어도 너한테 말 안하고 혼자 참을 것 같아.. 하니까 너무 미안하대 생각 짧았다고 다음부터 그렇게 절대 말 안하겠대..ㅠ

[익인10]

글쓴이에게
"상황에 따라 다른 거라 생각해" 이게 좀 걸리긴 하네. 진짜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한 건지 아니면 그 순간을 넘기기 위해 그냥 한 건지 그건 쓰니가 만나면서 지켜봐야 할 듯..
만나다가 혹시 또 지금처럼 쓰니가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이야기했을 때 네가 그렇게 하니까 그렇지 이런 식으로 말하면 그땐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 봐. 또 이렇게 말하면 저게 진짜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

고생했어-!

[글쓴이]

10에게
웅 고마워ㅠㅠ.. 짜 거마워!!! 상황따라 다르다는 말 들으니까 그냥 오빠한테는 내가 무슨 일 있어도 얘기 안할래.. 앙할거같다 라고 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계속 고친다더라 고마워ㅠㅠ

[익인11]

같은 남자로써 내 의견 말하자면

일할때는 시스루 같은거 안 입는게 맞을듯 .. 드레스 코드가 안맞음. 글고 애인이 싫어하고 안 좋아하는 행동을 다알면서 구지 꾸역꾸역 하면서 애인한테 공감을 바라는게 나는 이해가 안됨 .. 너도 애인이 싫은거를 아예 생각안하는데 왜 애인이 너 기분나쁜거를 공감해줘야해 ? 남익이라 공감 못해줘서 미안한데 내 생각이 맞는거 같음

[익인12]

굳이

[익인5]

222

[익인12]

와 나같으면 바로 정털려서 서서히 정 떼고 마음 접을듯..

[익인14]

맘에 안든다고 그런결로 얘기하는거 별로 이해 안되는데....사귀는 사이라고 엄청 야하지 않는 이상 옷차림 가지고 뭐라 그러는거 이상함 그런말 듣고서 인연 이어가지 않는게 좋을것 같음

[익인16]

쓰니 남친같은 애들이 성추행을 피해자 탓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일 것 같다

[익인17]

이건 보수적인게아니라 사상이 인거같은데..비싼거 입고 다니다가 소매치기당하면 그럼 돈많아보이게 입은 사람 잘못이겠네

[익인18]

자기가 싫어하는 옷 입으니까 이때다 싶어서 다시는 그 옷 못입게하려는거같음
물론 성범죄관련해서 피해자 탓하는 마인드는 기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