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6개월 됐는데 기분이 좋든 나쁘든 내 머리를 자꾸 밀쳐 손가락으로 웃겨도 그렇고 기분 나빠도 그렇고. 그래서 내가 처음 당할 때부터 하지말라고 분명히 계속 했어. 근데 어제도 머리를 밀치는데 이번엔 손바닥으로 미는거야. 여친이 기분 좋은 상황에서 민거 같은데 나는 그 순간 습관 못 고치는 여친이 너무 짜증나서 똑같이 머리 밀쳤어 손바닥으로. 그랬더니 울더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여친이 아무리 먼저 그랬더라도 지금 이거 복수하는거냐고 난 그 말 듣고 얼탱이가 없어서 그냥 그 자리에 일어나서 아무말 없이 집으로 왔어 내 머리 밀칠 때마다 계속 하지마 라고 했고 그때마다 여친도 담부터 안 한다고 했었음.미안하단 말 한번도 못들었어 근데 내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똑같이 대응한걸 복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냥 울어버리기? 자취방에 찾아와서는 벨 누르고 문 발로 차고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역시나 폭력적인 성향이 내재되어 있었음 그래서 내가 전화로 6개월간 내 머리 밀치는 것에 대해 하지말라고 했는데 넌 계속 했다 인정하냐고 물었더니 이젠 기억이 안 난다고 오리발. 나는 더이상 내가 말하는게 의미가 없어 헤어지자고 하고 다 차단했다 무섭다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내가 멋모르고 사귄거 같아서 내 실수도 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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