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정상적인 사람들은
똥차인거 알면 얼른 나가라고 엣퉤퉤,,, 하고 헤어지는데
난 남들이 버린 똥차 5년 동안 붙잡고 있었어
20살부터 젊었던 청춘 얘한테 다 쏟고 나니까
문득 그런 생각 들었어...
난 어렸을 때부터 사랑받아본 적도 별로 없고
그냥 엄마 아빠 싸우는거 밖에 못 보고
맨날 아빠가 해주는 애정표현이라고는 틱틱거리는거 맨날 놀려먹는거.. 그런거밖에 없었어
그래서 얘가 틱틱거리면서도 가끔씩 주는 사랑이 너무너무 좋았어
그게 좋아서 평소에 나한테 어떻게 하든 싫은 소리 못하고
흐린눈하면서 애써 합리화하면서 사귄거야
걍 나는 똥차고였나봐..
사랑 받고 자란 애들은 사랑 퍼붓는 사람 만나던데
갑자기 내가 너무 초라해보였어ㅜ,,,,이제 헤어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