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랑 상담하면서 들은 인생 망하는 루트

고딩때 적당히 공부함 -> 대학 들어와서 고삐 풀리고 성적 다 날리고 술먹고 놈 ->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학점은 바닥이고 토익, 컴활 따느라 특별히 취업 준비도 못함(오랜만에 공부 해봐서 토익 컴활 따는 시간도 오래걸림) 그리고 F 받은 거 재수강하느라 학기 중에도 취준 못함, 심할경우 추가학기까지 들음 -> 겨우 졸업은 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는데 주변 시선때문에 공장이나 월급 적은 곳은 얕잡아보고 공무원 시험준비 -> 당연히 갑자기 안하던 공부가 잘될리 없고 대부분 허수됨 -> 스스로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고 어둠속으로 빠져버림 

 

이러는 선배들 생각보다 되게 많대 학점 꼭 잘챙기라고 하시더라 학점이라도 좋으면 어디든 취직은 된대 정 안되면 교육대학원가서 교사라도 도전해볼 수 있고

[익인1]

나 학점은 좋은데! 학교가 막 인서울 좋은 대학은 아님 게다가 문과… 그런데도 길이 있나 휴

[글쓴이]

익은 잘 될거야🌸 내가 응원할게

[익인1]

🥹 나 운다… 너무 고마워 좋은 밤 돼
정말 예쁜 말이다

[글쓴이]

💓 고마워 익도 좋은 밤 보내!!

[익인2]

저거 난데...그래도 지금은 정신차리고 자격증 따고 구직 활동 하고 있지만 뭔가 내 인생 깜깜하고 그러네ㅠㅠ

[글쓴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된거야!! 교수님이 인생 망했다고 말씀하신 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아무 노력도 안하는 상태가 되니까 그걸 망했다고 말씀하신거고 뭐라도 하고 있는 인생은 성공하고 있는거래! 익도 지금만 버티면 훨씬 더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화이팅!!

[익인2]

넘 따뜻한 말 고마워ㅠㅠㅠㅜ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단 발전했다구 생각해 익인이도 하는 일 전부 다 잘 풀렸음 좋겠다

[글쓴이]

마자!! 잘 하고 있는거야! 고마워 익아 좋은 밤 보내🌸

[익인3]

아 나 좋은 학교 오긴 했는데 고삐풀려서 학점 망하고 공부안히는거 너무 나다..하 진짜 공부 다시 시작해야지

[익인4]

근데 살다보면 어떻게 살든 될놈될은 있규나를 느낌

[익인5]

또있음 대학교다니면서 고삐풀리는 어느 시점이 있는데 주변애들 이것저것 준비하는거 남일처럼 지내다가 아무것도 일궈놓은게 없음을 인지하는순간 대학원을 도피처마냥 생각하는거 ㅇ.. 자기 대학원은 심지어 들어가기도 겁나 쉬우니까 학부때 별 다른 노력도 안해도 됨
그러다가 연구실에서 겁나 데이고 그냥 발에 채이는 석사1 되거나 자퇴해서 공무원준비하는데 그거마저 잘 안돼서 장수생되거나..

[익인6]

와 이거 지금 공무원 준비 생각까지 난데

[익인6]

학점 평균 2점대 ㅋㅋ 추가학기중..

[익인7]

차라리 본문처럼이먄 잘했다고 봄 하다못해 후회없이 놀기라도 하고 확 망친거잖아 나는 술도 안마시고 딱히 놀러다니거나 망나니처럼 굴지 않았는데 학점 무난 찐친 딱히 못사귐 이러고 이제 막학기다
저렇게 보낸 애들이랑 다를 게 없어 이게 더 현타..

[익인11]

ㅁㅈㅁㅈ 어차피 학점 망할거면 빡 놀고 안 좋은게 더 나아 보여ㅋㅋ.. 노는것도 어중간.. 공부도 어중간..

[익인7]

ㄹㅇ ㅋㅋ ㅜ

[익인11]

열심히 논 애들이 어중간한 애들보다 나중에 공부할때 많이 놀아봐서 미련없이 공부하더라..=우리 혈육..

[익인8]

와 중간까지 완전 나다 ㅋㅋ 이번학기 졸업하고 유예 해놓고 이제 겨우 취준 시작 ㅎ...

[익인8]

공시는 생각도 없어서 다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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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맞아 바늘 구멍임... 교직이수나 교육대학원으로 교원 자격증 나오면 진짜 독하지 않고선

[익인13]

임용 봐야되고 주요과목은 사범대 졸업만 교사 되도록 법 개정된다던데

[익인16]

교육대학원 가면 임용 칠 수 있는 자격이 나오는 거 이것도 이제 안 될 예정이라 딱 지금이 막차임

[글쓴이]

마자 나는 수학과라서 그렇게 교사된 선배들 학과에 많더라 그래도 졸업하고 대학원 들어가면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게된대ㅜㅜ 당장 취업이 걸려있어서

[익인10]

나네 ㅎ 물론 난 공무원 길로 안 빠지고 그냥 이참에 내가 하고 싶은거 찾는 중 영어라도 잘하니 안 되면 떠야지..

[익인14]

완전 나다.....진짜 저렇게 살다가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유학와서 공부중 ㅜㅠ

[익인15]

ㅋㅋㅋㅋㅋ난데...ㅠ 어중간하게 공부해서 인서울 어중간 학교 와서 고삐 풀고 놀다가 대3 돼서 정신 차리고 토익 중... 학점 크게 안중요한 공대라 다행인가...

[익인17]

열심히 살고 학점 4점 초반인데 취준 별 생각 없었다가 졸업하고 1년째 백수인 나! 공기업 준비했음 근데 내길이 아님을 느끼는 요즘..큰일남ㅋㅋ 나처럼 망길도 있다..

[익인18]

진짜 대학 들어와서 우울증 때문에 인생 포기한 듯 살다가 3학년 2학기 돼서야 정신차리고 어찌저찌 졸업하고 취준중인데.. 자기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애 포기하는 순간 나락이다

[글쓴이]

맞아 포기하지 않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 생각보다 사람들 기상천외한 길로 성공하더라 열심히 살다보면 역시 뭐라도 될 수 있나봐

[익인19]

내가 느낀거 하나는
1) 자격요건업는 대중적인 자격증은 무용지물 (컴활)
2) 아무리 똥통대학을 다녀도 학점이 최우수하면 살길은 잇음 (과1등정돈해야함)

[익인21]

학점 몇정도 까지는 괜찮은거야? 코로나 저학년이라 감이 너무 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