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서적으로 정말 나를 많이 사랑해서 내 편이 생긴다는 의미가 아니야 육아를 같이 하고 생계를 같이 하는 관계라서 팀을 먹는 것에 가까워 하지만 팀플의 해악을 대학 시절 다 느꼈겠지만 결혼도 비슷해 임신해서 출산했고 힘들게 몸조리하면서 키우고 있는데 남편이 성매매를 했다면? 경력단절 와서 일을 못하고 있어서 재취업하려고 아등바등 있는데 남편이 "집에서 놀고 있는 니가 이거 해~"라며 자기가 하기 싫은 잡일을 다 떠맡긴다면? 혹은 "집에서 노는데 아침 밥은 니가 해야하는거 아니야?"라고 한다면? 밥해줬는데 반찬투정 한다면? 애기 좀 커서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공부시키려는데 남편이 사교육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내가 다 생각해야한다면? 말이 내편이지 그냥 팀플의 프리라이더 만나게 될 수도 있어 더 무서운건 이 모든건 정말 애 낳고 키워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