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수능은 머리빨 많이 타나요ㅠ(푸념글)

친구랑 같이 독서실에서 재수하는데 친구는 게을러서 매일 늦게 두시쯤 나와서 깔짝깔짝 공부하다 저녁 6시쯤 놀러가고공부 많이 해야 여섯시간 정도인데 저는 8-10시까지 하는데 그 친구보다 안나오네요ㅠ.. 그 친구는 저렇게 하는데도 정시로 경희대 호경 성적 나오고 저는 인서울 끝자락 될랑말랑 ㅠㅠ 속상해요 공부 거의 안하는데 나보다 잘 하고.. 그래서 고3때도 선생님들이 얘 되게 신기해하고 매번 일탈해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랬어요...

[익인1]

운칠기삼

[익인1]

너 공부 방법이 잘못되거나
아니면 너 베이스가 부족하거나
효율이 안 좋거나

[익인2]

그건 어쩔 수 없음
그냥 받아들이고 본인은 본인의 길을 가는 게 맞음

[글쓴이]

2-6시 많이해여 2-8시 최대가 6시간인데 어떻게 나보다 잘 하는 건지 ㅠ

[익인2]

어쩔 수 없음
타고난 두뇌가 다른 건

[글쓴이]

공부시간이 4-6시간인데 잘하는게 말이 되나요ㅠ

[익인2]

응
+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경희대 호경이면 그렇게 높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막 천재 같은 느낌은 아님

[글쓴이]

2에게
너무 투입 시간이 적은 거 아닌가요...

[익인2]

글쓴이에게
그렇게 치면 성악 운동 미술 다 마찬가지잖아,,

그냥 재능의 차이인 거고
세상에는 소수인 천재도 당연히 있지

아니면 초중딩 때 쌓아놓은 베이스가 다를 수도 있고

그냥 두뇌의 차이니 받아들이고
더 공부 열심히 하면 됨

[글쓴이]

2에게
제 주변엔 저런 사람들이 꽤 돼서 현타오네요ㅠ

[익인2]

글쓴이에게
그 마음 이해는 하는데
진짜 냉정하게 이런 생각하면 끝도 없음
진짜 시간 낭비임..

난 이 시간에 공부를 더 했음
지금 수능 100일 남았나,,
열심히 해 응원할게
열심히 하면 보상은 있더라

그리고 수능은 천재를 뽑는 시험이 아님
타고난 게 유리한 건 맞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음
죽도록 하면 뭐 진짜 안 될 건 없음

솔직히 박사 시험 이런 거는 안 되는데
수능이라는 시험은 뭐 해볼만 함

근데 서울대 의대는 절대 안 되더라
저긴 진짜 하늘이 점지해준 영역 같아

그리고 예체능에 비해서 훨씬 나음..
내 주변에 성악하는 아이가 있는데
진짜 여기는,, 재능을 너무 많이 타..

[익인3]

공부니까 머리빨 타는 건 어쩔 수 없구 운은 더 중요

[익인3]

나는 그런 친구들 보면서 기숙 학원 다니면서 새벽 2시에 자구 6시에 기상해서 공부해쏘
애초에 그런 애들이랑 비교할 시간에 공부하는 게 더 나아요... 공부할 때 딴 생각하지 말구... 머리빨이 좋은 게 베이스가 좋고 집중력이 어마무시하다는 거고 세상에 학생은 그런 애들보다 쓰니같은 애들이 훨 많아 비교대상을 걔로 잡지 말길 바래 ㅜ 바로 옆에 있으니까 무시할 수 없겠지만

[익인4]

어쩔수없지 타고난거임..

[글쓴이]

4-6시간 밖에 안 하는데 잘 하는게 말이 되나요...ㅠ

[익인4]

웅 말이 되지... 내가 그렇게 잘했어서 이해 감..

[글쓴이]

하루에 공부 몇시간씩 하셨나요

[익인4]

나 공부 거의 안하다시피했는데.. 진심 고딩때 맨날 남자 만나러 다니고 공책에 시쓰고 만화그리고 이랬는데 경희대 갔움... 심지어 이것도 그렇게 잘 간거같지도않아 더 잘간애들 많아서

[익인5]

수능이 그나마 머리빨 덜타는 시험 아닌감

[익인6]

아니면 어렸을때 공부해놓은게 많나보다

[익인7]

어릴때부터 해오던게 다를수있지 그냥 쓰니페이스대로만 하면 돼 어차피 수미잡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