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샤워를 정말 많이 함
하루에 3번 많으면 5,6번정도 할 때도 많았음 샤워를 하면 마음이 불안한게 조금 수그러 들어서 많이 했던거 같음
마음은 조금 안정되지만 대신 피부가 아작남
2.흡연량 매우 많이 늘음
나는 평소에도 흡연을 했었는데 불안장애가 시작되고 나서 한갑에서 한갑 반 심할 때는 두갑 정도를 피워댔음
당연히 건강도 나빠지고 돈도 많이 나가는데 뭔가 담배를 폈을 때 무력감 같은 걸 느끼고 싶었음
3.오히려 밖으로 나간다.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이상하게 밖으로 나가게 됨 생각도 없었던 커피를 사먹거나 평소에는 가지도 않던 디저트 파는 곳을 가곤 했음
이게 이겨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너무 불안해서 사람 많은 곳에 가려고 한 거 같음
4.감정기복이 사라진다.
흔하게들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질환이 생기면 감정기복이 심해진다고 그러는데 나는 아니었음 그냥 화도 안나고 즐겁지도 않고 만약 기분이 뭣 같으면 그냥 담배 한대 핌
예전에는 자주 울고 웃고 그랬는데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그런게 오히려 사라짐
5.자기전에 항상 무언가를 틀어놓는다.
유튜브건 음악이건 tv건 무언가를 틀어놓음 이상하게 너무 조용하면 불안해지고 심장도 막 뛰고 그래서 사람 목소리가 들려야 겨우 잠에 듦
6.나의 외모가 심하게 못나보임
그냥 이쁘고 잘생겼다 못났다 이게 아니라 그냥 정말 괴물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못나보임
7.밥을 정말 대충먹는다.
식욕이 사라진다기 보단 무언가 하려는 의욕이 사라짐 예전에는 계란 후라이라도 했었는데 의욕이 사라지니 그냥 배만 채운다는 느낌으로 먹음
밥에 물 말아서 고추장이랑 먹는다거나 맨밥에 김 이렇게..? 당연히 근육은 아이스크림 녹듯이 사라지고 역류성 식도염 직빵으로 옴
8.작은 일에도 심하게 압박을 받음
멘탈이 거의 물에 젖은 쿠크다스 마냥 약해져서 작은 실패에도 넘어짐 근데 겨우 까진 수준의 상처에도 팔 다리 부러진거 마냥 못일어남
9.시야가 짧아짐
눈이 안 좋아진다는게 아니라 한 달 후 일년 뒤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늘은 어떻게 버틸까 라는 생각으로 살아감 당연히 생산적이지 못하고 미래 대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10.정신건강도 정신건강인데 몸 건강도 망가짐
흡연량 대폭 상승 밥 제대로 안 먹고 운동도 제대로 안하니 몸은 더욱 약해지고 살도 퀭하게 빠지기 시작함 원형탈모도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