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52인데 생각은 정말 젊은사람같고 굉장히 열려있는 분이거든 단지 머리 많이쓰는 직업이어서 그런가 일찍 거의 흰머리가 되셨을 뿐이야 근데 오늘, 날짜상 어제 안경점 가서 돋보기 맞추시려는데 딸인 내 앞에서 안경사가 대놓고 무시하고 바가지 씌우려는거야 이게 아니라고요, 아니 같이 짜증내는 말투로 일관하고 어차피 모르시잖아요 하면서 엄마 밀치기까지 했어 난 안경 구경하고 직장동료랑 통화하다가 뒤늦게 봐서 대놓고 뭐하는거냐고 하고 사과도 안하길래 엄청 싸우고 나왔거든? 우리엄마 노인이라 할 연세도 아니고 혹여 상처받았을까 걱정되면서 왜 엄마가 잘못없이 노인혐오 당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