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되게 외롭다

여기서의 삶은 외로움과의 싸움인 것 같다  

스스로 삶을 재밌게 꾸며가야할텐데

[익인1]

유럽은 아니더라도 무연고 타지 살아봐서 쓰니맘 진짜 이해해.. 너무 힘들더라 막막하고 ㅜㅜ 그래도 최대한 인간관계를 넓히려고 노력해봐 나는 우울증와서 아무것도 못해서 지나고 나니 넘 아쉽더라고 ㅜㅜㅜ

[글쓴이]

진짜 지금 내방에서 혼자 적막하게 넷플이나 유튭예능으로 간간히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데... 겨울되니까 해도 빨리지고 되게 적적하고 쓸쓸하구 그래 걱정 고마워 익아 그래도 잘 이겨내볼게😁

[익인2]

쓰니 학생이야? 직장인? 그래도 쓰니 혼자서 타국생활 멋져 나도 내년에 혼자 외국나가는데 많이 외로우려나 걱정이야

[글쓴이]

대학생이고 교환학생으로 파견와있어 내 삶을 좀 더 재밌고 나를 좀 더 행복하게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 나도 하고 있으니 분명 익도 잘 이겨낼 수 있어ㅐ

[익인2]

외로움 견딘다는 게 쉽진 않겠지만.. 진짜루 홧팅 잘 이겨내길 바랄게

[익인3]

무조건 밖에 나가고 친구들한테 먼저 말걸고
노력을 많이 해봐
그러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m

[글쓴이]

친구들 와서 몇몇 사겼지만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정서도 다르니 아무래도 깊게 친해지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 그리고 이건 친구가 해결해줄 수 있는 외로움이 아닌 것 같아소 뭐 이것도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버티고 있긴 해 그래도 불쑥불쑥 크게 찾아올 때마다 많이 힘들면 이렇게 글써서 혼자 달래고.. 그러는 거지 걱정고마워 익인아

[익인3]

많이 힘들겠다 ㅠㅠ그래도 분명 잘 적응할꺼야 화이팅!!

[익인4]

나두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걍 의사한테 가서 우울약탔어 난 영어권도 아니라 언어를 빨리 배워보려고 해도 답답하고 늘지도 않는데 몸은 힘들고 정신빠짝차러야하고 돈은 나가고 한국못간지 오래고 ㅠㅠㅠㅠ

[글쓴이]

맞아 언어 외로움 경제적 문제까지 정말 총체적 난국이야 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뭐 어쩌겠어 내가 선택한 건데 이제와서 누굴 탓할 수도 없구... 구냥 되게 불현듯 찾아온 외로움에 하소연 해봤는데 공감해주능 익들이 많아서 고맙네🥹

[익인4]

맞아 내가 택한건데
포기하기에는 너무 멀리와버렸어ㅠㅠ
어여 맛있는거 먹자
추우니까 난방 뜨뜻하게 하구

[글쓴이]

나같이 한국이 아닌 먼 곳에서 같은 감정을 겪고 있는 익들이 보이니 너무 반갑고 따숩다
익도 겨울 잘 이겨내구 우리 부디 건강하게 잘 살아남아서 웃으면서 한국 돌아가자 😉💛

[익인5]

난 여기 거주 한인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그친구들이랑논다ㅠ 학교도 다르고 걔넨 정규 학생들이지만 그래도 한국인체고,,,

[익인5]

나도 교환학생이라 칭구해주고싶다,,,

[글쓴이]

익도 교환학생이구나 반가워잉... 많이 힘들지?? 진짜 생각보다 이게 훠어얼씬 정신적으로 쓸쓸하고 힘든 일인 건 맞는 것 같아 나도 또 하나의 교환학생으로서 익인을 응원하게 되네.. 우리 지금을 잘 이겨내보자 다신 안 올 기회니까🤍

[익인5]

마자 여행이나 열심히 다니자구,, 여행하면서 만나는 동행으로 힐링한다ㅠㅠ 남은기간 쓰니더 화이팅

[익인6]

난 원래 혼자 다니는 성향이라서 외롭진 않은데 사람들하고 대화가 없으니 듣는 거랑 말하는 게 엄청 더디게 느는 것 같아..읽는 것만 잘 읽어짐. 그리고 무엇보다 몸 아프니까 세상 힘들어..

[익인7]

나도 무연고 타지역에서 지냈을때 너무 외로워서 폭식증 왔었어ㅠㅠ 먹어도 먹어도 헛헛하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허해서 너무 힘들었거든ㅠ 수험생활 할 때였는데 집에 가면 너무 허전하고 공부도 안되어서 카페 돌아다니구ㅠ 그때 기억하면 서럽기만 한데 타지역도 아니고 타국에서 공부하는 쓰니가 대단하다!! 고생 많아ㅠㅠ 지금 잘 이겨내면 그래도 이후는 더 찬란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화이팅!!

[익인8]

나도 유럽에 교환 와있는데 너무 힘들당 적응이 안 돼 ㅋㅋㅋㅋ 힘내쟈.. ㅠ

[익인9]

나는 지금 미국에서 이제 9년차인데 여기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정착했다- 익숙해졌다- 라고 느낀 게 3년차 이후나 된 듯... 힘들고 혼자인 것 같고 외롭고 그런 거 다 정상이니까 혹시나 자책하고 있다면 그러지 마 쓰니ㅠㅠ 나는 그 때 내가 너무 내성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해서, 아니면 적응을 잘 못해서 이렇게 붕 뜬 기분인가? 했는데 그건 시간이 필요한 문제더라구. 지금 겪는 일들은 일종의 백신 같은 거라 만에 하나 쓰니가 꿈꾸던 걸 다 이루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지금의 경험들이 나중에 새로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때 많이 도움이 될거야- 지금 너무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건강도 잘 챙기고 쓰니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해보자!

[익인11]

교환 혼자갓어?같이 간 친구 업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