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암 수술을 한 이후로 일을 안하시고 계시거든?
60대이신데 평생 일해오시고 이게 수술을 계기로 완전 이제 축척됐던게 팡 터진 것처럼 몸 안좋아진 거 있자나..
암튼 이게 일을 안하고, 몸도 예전같지않으니까 우울이 엄청 심해지셨어
근데 내가 많이 철없이...
엄마랑 단둘이 사는데 엄마가 하루도 안빼고 몸아프다 힘들다 왜살까
이러시니까 듣는 나도 힘들고 엄마가 저러니까 나도 속상해서.. 말이 좀 안예쁘게 나가더라고
엄마가 화장실 가는 시간빼면 누워서 티비만 보거든 그래서 내가
10분이라도 산책조차 안하는 노력도 안하면서 그러냐고 막 이랬어..
근데 오늘 우연히 엿들은 건데
막 빙의된것처럼 누가 막 죽으라고 막 시킬 정도로 심했는데 약을 먹으니까 나아졌대..
우울증이 미디어나 그런데에서 얘기를 들어도 실제로 가족이 저런 말을 하니까 놀랐어
우울증이 온 것 같은 사람한테 막 운동해라 이런거 다 부질없는 이야기겠지..?ㅠㅠ
그냥 엄마가 계속 병원 다니면서 약 먹고 엄마가 스스로 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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