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형수님한테 뺨 맞고 왔다

주걱에 붙은 밥풀이 뺨에 붙어있길래 떼서 먹었더니 밥알이 고슬고슬하고 너무 맛나더라

[익인1]

형수님 저

[익인1]

흥분데여

[글쓴이]

네? 흥분?했다고요? 망측

[글쓴이]

그래서 때렸던 것 같다

[익인2]

애 많이 낳은 국가유공자 아니냐

[글쓴이]

어.. 어라라..?

[익인3]

박씨 내가 가져감 수고링 -니 형님-

[글쓴이]

이 보쌈도둑노옴

[익인3]

박씨 보쌈을 잘하니까 놀부네 보쌈집이 유명한거야~

[글쓴이]

예끼

[익인4]

혹시 형 이름 ㄴㅂ???

[글쓴이]

특정하지 마세요 이래서 인티에 글쓰기가 무서움

[익인5]

혹시 너네 형 보쌈집해?

[글쓴이]

하.. 캐묻지 마셈 신상정보 공개 되니까

[익인5]

너네 형님 보쌈집 리뷰테러해줄게 딱대

[글쓴이]

행님.. 그래도… 천륜을 거스르는 짓을 제가 어찌

[익인6]

쨱쨱 제비입니다.

[익인7]

그 씨앗 저 주시면 됩니다

[글쓴이]

박씨를 제비한테 달라고요?

[익인8]

그 제비 꼭 잡아

[글쓴이]

고쳐 준 다리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나.. 정상인가요?

[익인9]

흥흥 쾅부야 문 열어봐

[글쓴이]

내 맘이 열리게 두드려줘

[익인10]

야 나 제비인데 너 왜 내가 준 박씨 안 키우냐?
지금 내 성의 무시하는 거?
제비가 만만해?

[글쓴이]

귀엽다… 쫍

[글쓴이]

제비야 언제 사람될래

[익인10]

흥부야 그건 옥황상제님께 여쭤봐야되지않을까?
나는 그저 제비로 태어나라고해서 제비로 태어나 묵묵히 살아가고있는데 언제 사람되냐고 물으면 제비는 서운해

[익인11]

여기 족발보쌈 세트 중짜 하나요

[글쓴이]

잠깐.. 흥부 손이 족발일수가.. 있네…?

[익인12]

부대찌개 맛집이네

[글쓴이]

저희집도 사람이 부대끼긴 하거든요

[익인16]

ㅋㅋㅋㅋㅋㅋ

[익인13]

거기 혹시 쌀 뭐쓴데요? 쌀민수 할래~~~

[글쓴이]

형님이 운영하는 가게라 저희는,, 크흡…..

[익인14]

ㅋㅋㅋㅋㅋㅋㅋ쓰니 드립력 찰 지네

[글쓴이]

역시 형수님의 밥풀이..

[익인15]

나도 밥보면서 저생각하는데 .. 가끔 밥풀먹어보면서 ㅋㅋ 이런 맛이었을까 생각해봐 ㅋㅋ 나만 이상한게아니었네~~휴

[글쓴이]

흥부에 감정이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