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착륙하기 좀 전부터 좌석에서 못 일어나게 하잖아... 그때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픈거야 그냥 화장실 가고싶은 그런 복통이 아니라 당장 화장실 안가면 큰일나는 완전 설사 신호..... 3분정도 참아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는데 승무원이 바로 와서 앉아달라고해서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안전상의 이유로 안된다고 하시면서 힘드시겠지만 10분정도만 참아달라고 하시는데 진짜 1분도 못참을 것 같다고 말하는 동시에...응 난 진짜 온몸의 힘을 항문에 집중했었는데도 그냥 막 줄줄줄 나오더라 소리는 안났는데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내가 표정이 진짜 울기 직전이었어 승무원분도 눈치채고 난처한 표정 지으시면서 화장실 가라고 하시길래 화장실까지 가는 길에 모든 승객들 시선 한 몸에 받으면서 화장실 들어갔는데 화장실 가서 바지 내리니까 하... 설사라서 막 바닥이랑 변기에... 너무 더러우니까 얘기 안할게 ㅠㅠㅠㅠㅠ 여튼 사방에 똥 묻히고 착륙하느라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똥 싸는데 내가 너무 초라해서 막 울었어 착륙하는 순간에 몸 앞으로 쏠리면서 진짜 ... 에휴 비행기 멈추는 순간까지도 뒷처리 다 못해서 안에서 고분분투 하는데 승무원분이 문 똑똑 두드리더니 괜찮으시냐고 물어봄 그냥 모른척하길 바랬는데..... 속옷은 없는데 바지 여분이랑 봉투도 주신다고해서 문 살짝 열어서 전달 받고 다 치우고 똥 싼 속옷이랑 바지는 봉투에 넣고 문 열었는데 저 앞에 승무원분들 다 계시고 걸어가는데 진짜 수치스러워서 그냥 죽고싶을정도더라... 그렇게 비행기 내려서 그냥 봉투는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렸어 에휴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까지도 정신이 안차려지고 이걸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주절주절 써봤어... 진짜 우울하다 나 어리지도 않고 23살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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