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 어린 여학생 두 명이 와서 짜장면 두 그릇을 시켰어
둘이 맛있게 먹는데 A학생한테 전화가 온거야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지 스피커폰으로 받는데
그 엄마가 소리지르면서 너 B랑 놀지 말라그랬잖아 얼른 들어와! 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래... 그래서 아빠가 놀랬는데
B는 익숙한건지 그냥 조용히 고개숙이고 짜장면만 먹고 A가 이거 스피커폰이라고 하는데 A 엄마는 B랑 놀지 말라그러지 않았냐 계속 애한테 뭐라 그러고
그러니까 애들이 더 이상 못 먹겠는지 B 학생이 짜장면을 먹다 말고 남은거 혹시 포장해줄 수 있냐 하고 가려고 하더래
각각 먹던거 따로 포장해서 줬더니 B가 A한테 포장한거 집에가서 먹으라고 줬는데 우리가 바깥에도 CCTV가 있거든?
근데 A가 밖에 나가서 B 가는거 보더니 우리 화장실이 골목길에 있는데 거기 앞에다가 그 짜장면 포장한거 던지듯이 버리고 가더래ㅜㅜ
아빠가 그거보고 너무 속상하고 마음아팠다고 B가 엄청 주눅들어서 충격이였다고 아무리 애가 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어른이 그러면 안되지 않냐고
어른이 그러니까 A도 B를 좀 무시하는 것 같다고 하더래 심지어 계산도 B가 했대 ㅜㅜ 너무 맘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