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은 "17번째 커리어하이 퀄리티스타트를 생각하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비가 와서 손에서 볼이 빠져 사구를 내줬다. 장성우 선배 타석에 볼넷을 주면 우천 중단 될 것 같아 승부를 적극적으로 하다 홈런을 맞았다. 정말 비와 인연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1경기를 남긴 원태인. 하지만 갑작스러운 손가락 통증과 수비 중 발목 통증으로 어쩌면 마지막 등판이 될 지 모르는 경기가 됐다. 원태인은 "경기 전부터 엄지 손가락 쪽이 좋지 않았다. 통증을 잊고 던졌는데 내일 일어나 봐야 할 것 같다. 2회 수비 때 다친 발목도 조금 좋지 않다"며 "이번이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당초 "오늘 던지면 5일 쉬고 SSG전에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우중 혈투 속 잔부상이 생기면서 마지막 등판 여부는 불투명 해졌다. 대표팀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 https://naver.me/GcnMIS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