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해외여행 돈아깝다고 절대 안가는게 짜증나 평생 가족여행 한번 못가봄

솔직히 돈 없는 집도 아니거든?

15억짜리 자가 빚없이 있고

그외 주식이나 이런것들 합치면 더 많으니까

해외여행 한두번 가는게 부담될 정도는 절대 아니잖어?

근데 엄마아빠 둘다 비행기 한번 못타봄..ㅋ 귀찮고 돈 아깝대

나도 엄마아빠랑 노는거보다 혼자나 친구들이랑 여행가는게 더 재밋지만

일만 하면서 산 엄마아빠가 불쌍하기도 하고.. 다른 집들처럼 가족여행도 다니고싶고 그런 마음인데

엄마아빠는 절대 싫다고함

뭐 내가 비용 100프로 내야 겨우 한번 갈듯함

[익인1]

우리집이랑 똑같네...
우리집도 이것저것 10억후반~20억정도 있는데 돈 아깝다고 해외여행 안감.
찡찡 졸라서 한두번정도 가봤는데 동남아로
그마저도 아빠는 안가서 여권도 없음

[익인1]

학창시절에 여름 휴가철되면 애들 가족여행 간다고 학원 며칠 빠지거든?
그게 너무 부러웠음

[글쓴이]

헐 진짜 공감.. 애들 다 방학때 어디 놀러갔다왔다 이런말하면 나혼자만 입꾹닫 하고 있었음..
고딩때는 친구들 중에서 가족끼리 제주도 한번 못가본애가 나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걍 갔다온척 하면서 구라침 ㅋㅋㅋ 공감하는척 하구..
겉으로 보기엔 우리집이 나름 여유있어보이니까 어디가서 이런 불평 말도 못하고 걍 인티에서나 글쓴건데 공감해주는 익인이가 있다니ㅠㅠ

[익인1]

진짜 이해해...
나도 어디가서 한탄하고 싶은데 이 지역은 집값이 2~3억하는 지방이다보니 우리집정도면 잘사는 취급받아서 어디가서 한탄을 못하겠더라고
내가 한탄하면 기만밖에 더 되나 그 사람들한테...
인티에 해외여행으로 가난 판가름한다는 글 볼때마다 씁쓸해짐

[글쓴이]

근데 어머니가 동남아 여행 만족하셨어? 울 엄마아빠도 여행 안다녀버릇해서 막상 가면 어떨지 궁금해서..

[익인1]

ㄴㄴ...ㅠㅠ 계속 집가서 쉬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음ㅠㅠ

[익인2]

부모님이 아등바등하면서 자수성가하신 타입이신가... 솔직히 돈도 써본놈이 쓴다고 젊을때 아끼고 안써버릇하신 분들은 나이 들어서 여유있어도 편하게 놀러다니고 돈쓰고 이런거 못하시더라...

[익인3]

젊으실때 여행을 안가보셔서 그런듯 ㅠㅜ
내친구네집도 그렇고 해외여행 간다는 거 자체가 이것저것 해야할게 많은데 나이들면 우리보단 좀 힘드셔서 그런거 아닐까?

[익인4]

부모님 세대가 젊엇을 땐 해외여행이 엄청난 사치였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