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절반 같이 살았어. 죽었는데 뭐 인스타에 올리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냥 평상시처럼 일상 생활 잘하고 집만 가면 혼자 울어. 친구들이 술 마시자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마시고, 웃고 떠들고… 대학 축제도 잘 즐겼어 솔직히 즐긴 건지만 현실 부정인지 모르겠어
근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주변 측근에만 강아지 죽었고, 버텨볼려고 했는데 안 될 거 같다 말하고 잠깐 잠수같은 거 타고 싶어
이상하게 볼 거 같아? 강아지 죽었는데 잘 지냈던 걸로 아니까? 주변 측근들은 내가 힘들어도 말 안하고 몇 개월 뒤에 나 그때 힘들었다 이렇게 말하는 거 알고 있긴 하거든…? 힘들면 제발 말 좀 해달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