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애기 훈육을 안하는 편인거가튼데 걍 말 안하는게 낫겠지?

같이 있는데 애기가 나한테 자기 물병이랑 과자 주면서 

이거 들어 하고 휙 가버리고 내가 뭐 해줘도 애기가 고맙다 

이런 소리 전혀 안해 진짜 당연하게 해줘야하는거처럼

굴어... 좀 전반적으로 버릇이 없는 느낌? 유치원생임 곧 초딩됨

난 미혼인데 뭐라 이야기 하는거 너무 오바지? ㅠㅠㅠㅠ 

[익인1]

절대ㄴㄴ

[익인2]

난 기혼 익+애엄마인데 애가 버르장머리 없으면 결국 애엄마도 주변 사람, 친구 다 끊기더라 주변에 그런 사람 있었는데 다들 슬금슬금 피하다 미혼기혼 친구 다 끊기고 나중에 지 심심하다고 만나자고 연락 오고... 걔를 친구로 생각하면 말하는 게 좋음 대신 진지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런데도 반발감이 심하면 애 없이 만나든가 아니면 천천히 멀어지게 되더라

[글쓴이]

엄청 친한 친구고 성격도 조용조용 사근사근한 친구라 좀 놀랐음... 진짜 애기때부터 봤는데 어느순간부터 안귀엽더라구 행동이 저러니까 ㅠㅠ

[익인3]

나도 기혼 애엄마,,, 난 찐친이면 오히려 말해줄거같음.. 정신차리라고... 가볍게말하지말고 진지하게ㅜ

[글쓴이]

오히려 내가 애기가 있음 편하게 말할거같은데 괜히 미혼인데 뭘 안다고 말하나 싶기도 한데 점점 애기가 안귀엽게 느껴져 첨엔 진짜 천사같았는데 ㅜㅜ

[익인4]

애를 자기 편할대로 키웠네
친구 관계 안좋아질거 고려하고 말하거나 아님 그냥 멀어지거나 둘 중 하나...

[글쓴이]

말하면 어쨌든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 에휴 근데 저게 평균적인 유딩의 예의는 좀 아닌거야??

[익인4]

당연하지
6-7살 유딩이면 인사 꼬박꼬박하고 감사합니다~다 하지 자기 짐 들어달란건 진짜 ㅋㅋ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야 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라고 봄
짐 들어달라해도 자기 엄마아빠한테나 하지 ㅠ 친한 이모나 삼촌한텐 애교부리느라 바쁜 애들이 태반이여

[글쓴이]

에궁 그렇구나 담에도 혹시 그런 모습 있으면 얘기 살짝 꺼내봐야겠다 아니면 애기한테 슬쩍 고맙습니다 해야지~~ 하던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 응 그래 그냥 그러고 말았거든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오!

[익인4]

고맙습니다 이런거는 말안하는게 낫고 걍 애초에 아이꺼는 뭘 사가지 말구 다 같이 먹을 빵이나 친구꺼나 사가는게 나을거 같음
저런 인사성은 지인 이모나 삼촌이 말하는게 아니라 부모가 말해야하는 부분이라..
쓰니한테 짐 들어달라그러면 들어주세요나 부탁해야지~ 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근데 그거보고 친구가 기분 나쁘다고하면 그냥 멀어지는거구...

[글쓴이]

4에게
으앗 넘 어렵다 ㅠㅠㅠ생각했던거보다도 쉬운게 전혀 아니구나... 좀 더 고민해뵈야겠다 조언 고마워!

[익인5]

사실 말해주는게 찐친이긴함..

[익인6]

몇살이야? 6살 이상이면 말하고, 이하면 냅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