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5 대학생익이고
한살 어린 다른 지역 다른 대학에 다니는 분을 지금 짝사랑 중인데
이 분을 어떤 연유로 우연히 처음 만나서 이야기 나누게 됐고(대학전공관련이야기) 그 이후로 한번도 못뵈었는데 나혼자 빠져버렸어...
여자친구 사진 6개월간 한번도 본 적 없고 친구들이랑 찍은 야외셀카 같은 거 두번 카톡프사에 올리셨더.
진짜 고백하고 싶은데 이 분이 이쪽인지 알기는 만무하고 ㅠㅠ
멀리 사는 분이고... 거절당해도 두번 마주칠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더 애타는 거 같아.. 한번 질러보고 싶은데
6개월째 잊었다가 전전긍긍하다가 반복하고 이러고 있어.
태어나서 단 한번도 고백한 적이 없는데
"ㅇㅇㅇ씨 저 친구이상으로 친해지고 싶은데 저 어떠세요?"
라고 물어볼까 한다
어떡할까....... 아 말라 죽을 거 같아... 근데 하고 나면 후폭풍 밀려와서 폭풍맞고 죽을 지도 몰라 ..
이반으로 살기 정말 고역이다..
어플로 주변에 있는 이쪽 분을 찾는 게 맞는 걸까. 그 분한테도 어쩌면 지울 수 없는 불쾌함과 치욕을 안겨드리는 일이 될 지도 모르는데...
이 분 나한테 호감인지 아닌지 정말 애매한 게
대화할 때 분위기도 너무 정다웠고....
마지막에 작별인사할 때 나보면서 설레게 웃으면서 허리였나 팔이었나 툭툭 쳐줬단말이야 ㅠㅠ
아 왜 그때 그렇게 귀여워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보셔서 흔들어 놓으셔가지고...
그렇다고 그 이후로 먼저 안부 연락 걸었던 건 항상 내 쪽이었고
연락을 그쪽에서 먼저 준 건 딱 한번 뿐이었어 ㅠㅠ그것도 안부가 아니고 나한테 뭐 알려준다고... 말 걸어준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