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서 심리상담 다니 거든 하루종일 우울한 건 아니고 웃고 지낼 때도 많아 엄마가 나보고 하는 말이 문제 있어서 다니는 거 아니라고 해 그냥 단지 내 성격이 소심해서 다니는 거래 우울증 같은게 문제는 아니지만... 소심해서 다닌다니 ㅠ 상담 다니면서 무슨 검사를 했는데 결과를 엄마아빠께만 다 알려주셨어 엄마 말로는 괜찮다 하지만 아빠가 가끔 나보고 나를 보면 가슴이 아프대 어릴 땐 정말 밝았는데 이러면서 ㅠ 그리고 언니랑 싸우고 할 때 엄마가 나보고 언니가 너 상담 다닌 이후로 너 걱정 엄청 많이한다면서 그래 내가 뭐라도 걸린 걸까? 난 엄마가 생각하는 거보다 더 힘들어 혼자 있으면 공황장애가 가끔 오고 사람 많은곳 가면 심장이 쿵쿵 뛰어 숨도 자주 턱턱 막히고 심장도 빨리 뛰어 불안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자존감도 엄청 낮고 그래 우연히 엄마폰으로 네이버 들어갔는데 검색창에 편집증이라는게 있는 거야 그게 뭔가 싶어서 딱 봤는데 내 증상이랑 똑같아 공부할 때 공황장애가 찾아오고 그냥 ㅠㅠㅠㅠㅠ 털어놓을 때가 여기밖에 없다 이제 고등학생인데 어떡하지 고민된다 난 친구 깊게 안 사겨 ㅠ 친구들에게 내 감정 다 표출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