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서 일본인 칭구랑 나랑 한국인 친구랑 셋이 있었는데 한국인 친구는 숙소에서 시켜먹자고 하고 일본인 친구랑 나는 그럴바엔 편의점에서 사먹자 이렇게 얘기가 나왔어 그러면서 한국인 친구가 그럼 나는 귀찮으니까 둘이 다녀오라고 해서 ㅇㅋ 하고 가려는데 일본인 칭구가 한국인 칭구한테 먹을걸 사다주겠다고 한거야 글서 한국인 칭구가 냉큼 사다달라고 한거지 나는 맘에 안 들어서 그게 뭐냐 그럴거면 같이 나가자 그랬는데 얘가 왜 일본인 친구가 사다준다잖아~ 하니까 더이상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일본인 친구랑 둘이 나갔다왓어 근데 일본인친구가 돈이 부족해서 결국 내 돈으로 사다주기로하고 문어빵을 16알을 사갔는데 한국인 친구가 10알을 먹은거야 평소같았으면 먹는걸로 뭐라고 안 했을텐데 얘가 평소에 나 쫌 무시하는 경향도 있고 아파서도 아니고 귀찮아서 안 나간 건데 순간 넘 괘씸해서 야 16개 중에 네가 10개를 먹으면 어떡해~ 하고 장난식으로 말하고 넘겼는데 내가 넘 쪼잔해보이는 거야 ㅠㅠ 익이니들은 이런 상황이었으면 한마디 했을 것 같아 아님 참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