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라서 좋아 우울한 면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라는 사람 자체가 좋아 나는 넌 니 자신이 단점덩어리고 잘 해내는게 없다고 생각하고 자주 죽고싶다 하지만 내가 보긴 넌 정말 멋있는걸 성격이 섬세해서 그림도 섬세해 선 하나하나가 허투루 쓰인게 없고 한낯 사물 조차도 너무 섹시하게 그려 정말 너의 필선 하나하나에 찔려서 죽고싶어 바이올린도 잘하고 웃는것도 예뻐 옆모습이 잘생겼고 하얀색이 잘 어울려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인걸 그리고 넌 꼭 해낼거야 지금은 힘들겠지만 내 시선에선 보여 너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건 너 뿐이고 마음대로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서 더 독하게 하는것도 너 뿐이야 지금은 조금 아픈 디딤돌이야 곧 넌 그걸 밟고 올라가 가장 높은 성에 깃발을 꽂을거야 내가 먼저 보고왔어 너가 누구보다 멋진 승리를 쟁취해내는걸 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있을게 못난 나라서 말 한마디 못걸고 힘들어 할때 한번 못 안아준 나지만 넌 혼자가 아니야 그것만 기억해줘 그리고 너는 무조건 해낼거야